“여호와를 의뢰하고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방글라데시 총리는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경찰력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에는 다카 시내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으며 학생 수백 명이 다카 주요 상업지구인 바나니 도로를 봉쇄했다. 철도 운영도 중단됐다. 전날 일부 시위대는 국영 방글라데시 텔레비전(BTV)으로 향해 방송국 수신 관련 건물과 외부에 주차된 차 수십 대에 불을 질렀다.
시위대는 할당제 폐지 주장과 함께 하시나 총리를 독재자라고 부르며 퇴진을 요구하는 등 시위는 반정부 양상을 띠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2009년부터 총리를 맡으며 장기집권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야당의 보이콧 속에 치러진 총선에서도 압승해 5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으며 당국도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정부가 군을 동원해 실탄을 사용하며 시위대를 진압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AFP 통신은 주요 병원을 통해 자체 집계한 결과 19일에만 52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105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절반 이상은 경찰의 발포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당국은 공식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18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들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대규모 대학생 반대 시위로 폐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은 이 정책에 문제가 없다며 정책 폐지 결정을 무효로 했고, 대학생들이 다시 거세게 반발하며 전국에서 시위에 나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정부 일자리를 선호하다 보니 매년 약 40만 명의 졸업생이 공직 3천 개를 놓고 경쟁하곤 한다.
이번 결정은 사법부가 내린 것이지만 많은 이들은 실제로는 하시나 총리가 자신의 지지 세력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방글라데시 대법원은 파문이 커지자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었던 최종 판결을 앞당겨 ‘독립유공자 후손 할당’ 비중을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출처: 연합뉴스,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시편 37:3,8-9)
하나님,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방글라데시의 시위가 속히 잠잠해져 더 이상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입는 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스려 주소서. 갈등을 격화시키는 원수의 부추김과 간계를 파하시고, 세력을 확보하고 싶은 정부와 취직의 기회를 잃지 않으려는 시위대 모두 분노는 악을 만들 뿐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방글라데시의 영혼들이 소란스러운 틈에서 이 땅에 얽매이지 않고 주의 성실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교회의 안식과 믿음을 통해 참 소망을 발견하고 주께 나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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