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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슈퍼태풍 ‘야기’로 사망·실종 37명…중국으로 접근

▲ 출처: 유튜브 채널 Al Jazeera English 영상 캡처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 원하노라”

슈퍼태풍 ‘야기’로 인한 필리핀 내 사망자와 실종자가 37명으로 늘었다. 5일(현지시간) dpa·블룸버그·AP·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몰고 온 폭우로 필리핀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16명, 실종자가 21명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필리핀 재난 당국과 경찰이 밝혔다.

수도 마닐라 동쪽 리살주에서 9명이 홍수와 산사태로 숨졌다.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세부주 세부시·나가시와 네그로스옥시덴털주·노던사마르주에서는 5명이 익사, 1명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또 물이 사람 가슴 높이까지 찬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10만6천800여 명이 대피해 이 중 8만9천 명 가까이가 정부 운영 대피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약 45만 가구, 약 170만명이 피해를 봤고, 농업과 인프라 등 재산 피해가 약 3억5천100만 필리핀페소(약 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야기는 전날 오전 필리핀을 빠져나가 중국 하이난성·광둥성과 홍콩으로 다가가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야기의 풍속은 130노트(초속 약 67m)에 달해 슈퍼태풍으로 분류됐다.

하이난성 기상 당국은 오는 6일 하이난성과 광둥성에 다다르는 야기가 지난 10년간 하이난성에 온 최악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비상 대응 등급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1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는 공장·슈퍼마켓 등이 문을 닫았고 싼야시 교육국은 이날 오후 방과 후 수업을 중단했다.

또 하이난성 내 7만명 가까운 어민과 어선 수만 척이 각 항구로 대피했으며 일부 철도는 이날 저녁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홍콩 기상 당국도 5단계 태풍 경보 중 위에서 세 번째 등급인 8호 경보를 이날 저녁 발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에 학교 수업과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됐고 항공사들은 일부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홍콩 교육 당국은 학생들 안전을 위해 6일까지 휴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호 경보 발령 전부터 슈퍼마켓 곳곳에서는 비상식량을 비축해두려는 홍콩 시민들이 장사진을 쳤다(출처: 연합뉴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시편 20:1-2,5)

하나님, 최악의 태풍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온 ‘야기’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자연 재해 앞에서 인생의 무능함을 깨닫게 하사 환난 날에 주님을 찾고 구하는 은혜를 주시길 구합니다. 이 때에 필리핀 교회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어 주의 도우심을 경험케 하옵소서. 앞으로 닥칠 태풍으로 두려워하는 중국과 홍콩에도 복음이 전파되어 두려움이 몰려와도 주로 인해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자들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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