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양육하시되”
안락사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캐나다 의사들이 안락사법을 두고 윤리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장기요양을 거부하는 노숙자, 중증 비만 여성, 부상을 당한 뒤 미미한 보조금을 받는 노동자, 슬픔에 잠긴 미망인 등 재정적 또는 사회적 관계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안락사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가오는 죽음을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들이 온타리오 주의 가장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일부 의사들은 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해도 안락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법적으로는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과 장애로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안락사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명적이지 않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은 “도덕적으로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법적 조항이 모호해 보호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때때로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끝내야 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한 의사는 비공개 포럼에서 동료들에게 “안락사가 모든 종류의 고통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캐나다의 안락사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다른 나라와 달리, 캐나다는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모든 의학적 치료를 다 받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2016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후, 캐나다는 2021년 법을 확대해 치명적이지 않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장애를 포함한 불치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안락사를 택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일부 주와 지역에서는 의사들이 안락사를 선택할 자격이 있는 환자에게 이를 알리거나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지원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계, 장애인 옹호 단체, 종교계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인클루전 캐나다(Inclusion Canada)는 안락사를 제안받은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듣고 있다. 그 중 한 여성은 고관절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 물리치료사가 안락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장애인의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들은 ‘당신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며 “우리는 그 환자들에게 주저 없이 치명적인 주사를 제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타리오 주 전체에서 데이터를 보면, 비치명적 환자는 모든 안락사 사례 중 소수(작년 4,528건 중 116건)만 차지한다. 국가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캐나다 보건부는 매년 안락사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지만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 사례에 대한 검토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디도서 2:11-12)
하나님, 모든 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돕기보다 법을 확대해 사회적으로 취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안락사 선택을 강요하는 캐나다를 비통한 심령으로 올려드립니다. 윤리적 문제와 고통이 있음을 알면서도 이런 사례는 덮어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당국과 보건부를 꾸짖어 주십시오. 특별히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들려주셔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이때 교회가 애통하는 심령으로 일어나 진리를 끊임없이 선포하여 많은 영혼이 생명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