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반군이 민간인 120명 살해
아프리카 수단 중부 알자지라주에서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이틀간 주민 120명을 살해했다고 9일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수단 외무부는 7일 밤늦게 낸 성명에서 중부 알자지라(게지라)주의 힐라리야 마을에서 반군 신속지원군이 새로운 학살을 저질렀다며 “지난 이틀 동안 총격 등으로 120명이 죽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 동안 이 지역에서 반군 신속지원군의 공격으로 200명 넘게 사망했으며,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 간의 내전으로 인해 수단 전역에서 2만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300만 명이 피란민이 됐다. 이 중 약 300만 명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시편 58:2,11)
하나님, 수단에서 내전으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하고 지금도 멈추지 않는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민간인들을 더한 고통과 아픔으로 몰고 가는 수단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권력과 탐심을 채우려 손에 폭력이 가득한 악을 행하는 반군과 정부군을 꾸짖어 주시고 이들이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달아 그 앞에 두려움으로 서게 하소서. 불쌍하고 가련한 백성들의 형편을 돌봐주십시오.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따를 수 있도록 진리를 계시하여 주사 우리의 안전한 터가 되시는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 스페인, 홍수 피해에 13만 명 대규모 시위
최근 스페인 남동부를 휩쓴 홍수 피해 발생에 대해 정부의 부실 대응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10일 CNN방송 등을 인용해 전했다. 9일 발렌시아주의 주도 발렌시아시에서는 약 13만 명으로 추산되는 주민이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스페인 남동부에서는 지난달 29일 기습폭우로 최소 22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실종됐으며, 사망자 대부분(212명)은 발렌시아주에서 발생했다. 8시간 만에 1년치 비가 쏟아져 스페인 기상청은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나, 긴급 재난안전문자가 12시간이 지나서야 발송됐다. 후속 대처도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피해지역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은 욕설과 함께 진흙, 오물 세례를 뿌렸고 이날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이날 시위대는 발렌시아 시청광장 주변까지 행진했고, 일부 참가자는 경찰을 향해 의자 등 물건을 집어던졌으며 시내 곳곳에서 건물이 파손됐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17-18)
하나님, 갑자기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스페인에 정부의 부실 대응과 늦은 후속 대처로 분노를 터트리는 시위대와 국민들을 다스려 주십시오.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위로와 감당할 힘을 주시고 십자가로 이루신 주님의 화평을 상한 심령에 심어주시길 간구합니다. 같은 고난을 겪은 때에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스페인 교회의 헌신이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먼저 받은 자들이 관용과 양순함으로 서로를 대해 선한 열매가 가득한 나라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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