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미얀마 군부가 기아 위기의 심각성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체계적으로 정보를 통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로이터 통신의 조사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전했다.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는 소수 민족 및 종교적 소수자들에 대한 폭력을 지속해왔다.
쿠데타 이후 6,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약 3만 명이 체포됐다. 로이터 통신이 인터뷰한 수십 명의 구호 활동가, 연구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제기구들이 미얀마 군부의 보복을 두려워한 현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아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다룬 보고서를 축소하거나 공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미얀마 군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로이터는 미얀마에서 수백만 명의 민간인이 “지구상에서 최악의 식량 위기 중 하나”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량문제 비영리 단체 IFSPC(Integrated Food Security Phase Classification)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9, 10월에 1,440만 명이 급성 식량 불안을 겪었으며, 유엔은 앞으로 몇 달 동안 200만 명이 기아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십 년 동안 소수 민족 공동체와 반군 거점에 대한 폭격을 이어왔으며, 최근 정권 장악 이후 갈등이 심화되면서 해운 및 농업 생산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권은 로힝야족이 거주하는 라카인 주로 향하던 식량 지원을 차단하거나 압수했다.
미얀마에는 다양한 민족 및 종교 집단이 존재하며, 인구의 다수는 불교 신자인 버마족이다. 소수 민족 공동체들은 대부분 오랜 역사와 조직력을 자랑하며, 근대 국가 형성 이전부터 존재해왔으며, 대부분 독특한 종교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예를 들어, 카렌족(Karen)의 약 20-30%는 기독교 신자이며, 친족(Chin)과 같은 다른 집단은 9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이다.
라카인 주에는 로힝야족이라는 대규모 무슬림 공동체가 있으며, 이들은 여전히 정권의 집단학살 대상이다. 로힝야족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집단 학살의 피해자들로, 미얀마 군부의 폭력 행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민족적, 종교적 정체성의 중첩은 미얀마 전역에서 비불교도들에게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는 2023년 10월 이후 연합군의 공격으로 전장에서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얀마 군대가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주요 패배 이후 군부의 전국적인 군사 작전 유지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잠언 28:13-14)
하나님, 미얀마가 심각한 기아 위기에 처했음에도 본인들의 치부를 감추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정보를 통제해 왔다는 군부의 소식 앞에 죄인의 비겁함을 봅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선고하여 주셔서 스스로 죄인 됨을 인정치 않은 저들의 교만이 꺾이게 하옵소서. 마지막 때가 가까운 이때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죄를 자복하여 주의 긍휼하심을 받는 자들 되게 하소서. 군부에 의해 고통받는 미얀마의 소수 민족과 교회들을 돌보사 주를 경외하여 복을 받게 하시고 미얀마에 속히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