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라”
인도 동부에서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 여성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고, 여성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학대·고문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오디샤 주 발라소레 지역 찬칸푸르 마을에서 수바시니 싱(40, Subhasini Singh)이 고빈다 싱(Gobinda Singh)의 집에서 다섯 가족과 성탄절 오찬을 하고 있다.
이때 바달 쿠마르 판다(Badal Kumar Panda)를 포함한 다섯 명의 힌두교도들이 집에 침입해 이들을 심문했다. 이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강제 개종을 주장하며 집을 훼손하고, 고빈다 싱과 그의 아내, 십대 딸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폭도들은 수바시니 싱을 집중적으로 폭행했다. 먼저 그녀의 얼굴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문지른 후, 가슴, 다리, 얼굴, 무릎,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고 폭행은 그녀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녀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 자신의 옷이 벗겨진 상태로 끌려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공격자들은 고빈다 싱의 여동생인 수칸티 싱(Sukanti Singh)과 그녀의 남편을 신발, 샌들, 주먹과 발로 때렸다. 수바시니 싱은 옷을 입은 후 폭도들이 그녀와 수칸티 싱을 나무에 묶고 그들을 계속 구타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무 위에 예수님의 그림을 걸어놓았다. 수바시니 싱은 폭행으로 세 번이나 의식을 잃었다.
사건이 커지면서 한 사람이 경찰 긴급 번호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늦었다. 힌두 극단주의자들의 신고로 인해 경찰은 즉시 세 명의 기독교인을 구금했다. 수바시니 싱은 “제대로 된 의료 검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극심한 고통 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진통제 한 알도 처방하지 않았으며, 검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수바시니 싱과 수칸티 싱에게 1967년 오디샤 종교 자유법 제4조 및 바라티야 냐야 산히타(BNS) 조항인 “종교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모욕” “공동 범죄 책임” “형사 협박”을 포함한 여러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의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지기 전까지는 가해자 7명(판다 포함)은 체포되지 않았으며, 동영상이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후에야 가해자 7명이 체포됐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된 10-15명의 추가 가해자들도 추가로 입건됐다.
고빈다 싱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은 사건을 “강제 개종” 사례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인도는 오픈도어 선교회가 발표한 2024년 세계 박해 감시 목록(World Watch List)에서 기독교인이 살기 어려운 나라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31위였으나, 모디가 집권한 이후 순위가 악화됐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브리서 11:25-26)
하나님,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힌두 극단주의자뿐 아니라 경찰과 의사, 언론에까지 박해받는 인도의 교회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기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더 큰 재물로 여기는 그들의 믿음에 인내를 더하여 주십시오. 학대와 고문으로 피폐해진 수바시니 싱과 함께 고난받는 자들을 하늘의 소망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치료의 손길을 펼치사 회복하여 주옵소서. 저들의 믿음으로 인해 핍박자들이 주를 두려워하게 하시고, 인도의 모든 교회가 담대함을 얻어 복음이 인도 땅에서 더욱 흥왕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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