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기독교인들, 내전 속에 비밀리 예배 드려

▲ 출처: 복음기도신문 사진 캡처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희망을 주는 것이라

수단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 최근 RNS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군사적 충돌 속에서도 비밀리에 신앙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나,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30일, 수단 중남부 알 자지라 주에 위치한 한 기독교 교회가 RSF의 공격을 받아 최소 14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피터’는 “군인들이 교회를 파괴하며 기독교인을 제거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예배를 드릴 때마다 첩자의 감시를 피해 몰래 모여야 한다고 전했다.

수단군(SAF)과 RSF 양측 모두 기독교인을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며 박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따르면, 2023년 전쟁 발발 이후 150개 이상의 교회가 파괴되었으며, 신앙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복음주의 목사 이브라힘 오코트는 “전에는 헌법에 의해 보호받던 기독교인들이 이제는 군인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며 전쟁이 수단 내 기독교 공동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르툼 북부의 침례교회 목사인 필레몬 하산은 “지난 12월 SAF의 공습으로 교회 신도 11명이 사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받고 있으며,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생필품도 부족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하르툼의 오순절 교회 시몬 우마르 장로도 하르툼과 다른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가 전쟁 중에도 소규모 모임으로 예배를 드리고 서로를 격려하려 했지만, 치명적인 공격으로 인해 그 노력들이 실패했다고 전했다.

세계기독연대(CSW)의 창립자 머빈 토마스는 “예배 장소에 대한 공격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법 모두에 위배된다”며 “국제사회와 유엔 수단조사단은 이러한 위반 사례들을 철저히 기록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단 내전은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SAF와, 그의 전 부하였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지휘하는 RSF 간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됐다. 금과 석유 등 자원을 둘러싼 이 충돌로 지금까지 약 15만 명이 사망하고 1,30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 최근 RSF가 하르툼에서 철수하면서 SAF가 도시를 장악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교전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피터는 자신과 이웃들이 비밀리에 계속 모여 영적인 양식을 구하고,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도를 멈출 수 없다. 그것이 이 분쟁 해결의 열쇠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1-13)

하나님, 계속되는 내전 속에서 수단군과 신속지원군이 기독교인들을 향한 공격을 공공연히 밝히며 교회를 파괴하고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이들을 꾸짖어 주십시오. 박해 가운데서도 나라의 분쟁을 끝낼 열쇠를 가지신 주를 찾고 구하는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이들의 믿음을 굳게 하시고 재앙과 같은 내전이 멈춰져 하늘 평안이 임하게 하옵소서. 고난 당하는 성도들을 끝까지 보호해 주시고 이들의 예배를 통해 수단의 황폐한 영혼들에게 복음이 들려져 온 마음으로 주를 구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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