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회개로 체크인, 변화로 체크아웃”…다음세대 복음축제 ‘레디컬’

▲ 출처: christiantoday.co.kr 사진 캡처

“너희는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올지어다”

“여전히 연약하지만 날 위해 살이 찢기고 피 흘리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이제 삶의 자리로 돌아가 작은 예수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지난 6일 오후 10시, 1만 2,000여 명의 청년이 모인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엔 찬양과 결단의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성찬 키트를 손에 쥔 청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떡과 잔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며 회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레디컬(READY CALL) 페스티벌’은 사랑의교회 청년 부서들과 로아스토어, 카우치워십, 사마리안퍼스코리아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 크리스천 문화축제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몰려, 집회 한 시간 전부터 사랑의교회 입구를 넘어 서초역 4번 출구 인근까지 청년들의 줄이 이어졌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욜 2:13) ‘진정한 회개를 통한 진정한 변화’를 주제로 삼은 이번 집회의 핵심 키워드는 ‘카타콤’이었다. 초대교회처럼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취지 아래 박찬열(노크처치), 김선교(키퍼스처치), 김상인(움직이는교회) 목사가 각각 ‘죄’, ‘회개’, ‘삶의 변화’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복음만이 청년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오전 10시부터 ‘회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청년들의 마음을 예배 앞에 준비시켰다. 특히 주목받은 코너는 방 탈출형 전시 ‘리펜트 하우스(RE:PENT HOUSE)’였다. 로버트 멍어의 고전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콘셉트로 구성된 8개의 공간을 지나며, 참가자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재에선 자신을 채우고 있는 사고방식을 점검하고, 벽장 공간에선 숨겨둔 죄의 습성을 직면할 수 있었다. 침실은 성적인 순결에 대해 묵상하는 공간이었다. 마지막 공간에선 빨간 식탁에 둘러앉아 성찬 빵과 포도주 모형을 마주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삶의 명의를 이전하는 ‘결단의 사인’을 남겼다.

충남 홍성군에서 온 주장원(26)씨는 이 체험을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그는 “침실에서 순결을 상징하는 이름표를 지키는 게임 등 상징적인 체험을 하면서 내가 지은 사소한 죄악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30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깊은 회개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선교기념관’은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선교한국(사무총장 최욥 선교사)의 발자취와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한 공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기도 카드를 통해 나라별 선교지를 위해 기도했다. 김도훈(23)씨는 “1988년 선교한국 결의문 중 ‘내 안위 외엔 아무 가치도 없는 교회의 삶에 신물이 났다’는 문장이 가슴을 쳤다”며 “복음 전도에 무관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박종우 로아스토어 대표는 “회개는 끝이 아닌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이자 복음 위에 다시 굳건히 서는 시작”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결단한 청년들이 예배가 일상이 되어 세상 속으로 파송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요엘 2:1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베드로전서 2:3-5)

하나님, 죄인을 위한 십자가 복음 앞에서 마음을 찢는 회개로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온 청년들로 인해 하늘에서는 기쁨의 잔치가 열렸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일상의 모든 영역을 진리의 빛으로 비추임 받고 결단한 다음세대들을 축복하사 자신의 힘과 노력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를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주의 인자하심을 경험한 청년들이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음으로 예수님이 주인 되신 신령한 집으로 굳게 세워지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거룩한 삶의 예배가 회복된 이들을 통해 온 열방에 십자가의 능력과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게 하시고 선교 완성을 이루실 주님을 찬송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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