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받으러 온 네게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케냐 정부가 2032년까지 전국의 아동 보호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아동을 가족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케냐 상원은 해당 계획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케냐에는 현재 약 902개의 자선 아동 보호소가 등록돼 있으며, 약 4만 4,000명의 아동이 보호받고 있다.
케냐 정부는 2027년까지 전체 시설 보호 아동의 70%를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국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고아원에서 자란 아동은 발달 지연, 애착 장애, 정체성 혼란 등의 정서적·사회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케냐 내 연구에선 시설 보호 아동의 80-90%가 생존 부모나 양육 가능한 친척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원은 보호소 폐쇄로 인해 취약 아동들이 방임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스더 아녜니 의원은 전환을 위한 구체적 재활 정책과 다기관 협력 체계, 예산 확보 여부를 지적하며, 단순한 폐쇄가 아닌 상담, 직업훈련, 쉼터 제공 등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동·사회보호부 장관은 법을 위반한 시설만 폐쇄 대상이며, 정부는 여전히 신규 고아원 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부가 규정 위반 시설만 폐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신규 고아원 허가를 계속 내주는 방침은, 국가아동서비스위원회(NCCS)가 추진하는 ‘2022-2032 국가보호개혁전략’과 케냐가 서명한 2024년 아동 국제 각료 회의의 가족 중심 보호 원칙과 충돌한다. 이는 고아원 대신 가족 중심 돌봄을 공식적으로 표방한 정부 정책과 모순된다.
교계와 보호소 운영자들은 가족 중심 돌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의 전환 속도와 방식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가톨릭 주교 윌리바드 라고는 일부 고아원에서 발생한 인신매매와 학대를 지적하며 폐쇄를 지지했지만, 루터교 주교 조네스 올레 멜리이요는 정부 지원 없이 운영되는 교회 고아원 폐쇄는 무리라고 주장했다.
성공회 주교 알폰스 바야 므와로는 일부 고아원이 해외 후원금에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지역사회 내 아동 보호 역량 부족과 가정 내 폭력 감시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보호소 운영자들은 “충분한 준비 없이 시설을 폐쇄하면 수천 명의 아동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서구 모델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케냐 현실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룻기 2:12)
하나님, 정부의 아동 보호소 폐지 정책으로 위기에 놓인 케냐의 어린 영혼들을 주의 날개 아래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아이들을 돌볼 부모나 친척이 있지만 형편적 어려움과 책임감 부재로 자녀 양육이 쉽지 않은 상황을 돌아보사 케냐의 교회가 이 일에 전심으로 나서게 하옵소서.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교회 내 아동 보호시설을 지켜주시고, 그곳의 아이들이 전능자의 그늘에서 온전한 보호와 양육을 받도록 주관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복음과 기도로 자라난 케냐의 다음세대가 열방의 복된 통로로 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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