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달려가노라”
“여기에 모든 고통과 염려를 내려놓습니다! 이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관중석을 가득 메운 4,000여 명의 청년들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에 맞춰 일제히 두 손을 들고 기도했다. 찬양이 고조될수록, 오직 하나님만 붙들며 살겠다는 외침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기독 청년들의 성령 축제 ‘2025 더홀리스피릿 페스티벌’이 이날 ‘계속 나아가자’(Keep Moving Forward)라는 주제로 열렸다.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믿음 위에서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세우도록 돕기 위한 자리였다. 홀리스피릿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06년부터 청년 세대 부흥과 영성 회복을 위해 개최해 온 대규모 청년 성회다.
대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과거의 고통과 상처에 갇혀 낙심해선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예비해두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도하며 인내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방법”이라면서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해야 한다. 현실이 고난과 고통의 연속일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견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청년들은 하나님께 삶을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친구 소개로 축제에 참석했다는 양주 꽃동산교회 김주환(17) 군은 “과거의 아픔과 슬픔을 버리고 기쁨으로 주님께 나아가자는 말씀이 깊게 와 닿았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부 친구들과 참석한 이승준(27, 순복음노원교회)씨는 “취업을 준비하며 여러 차례 스스로에게 실망이 커지는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한 평생 예수님만 바라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기도하는 동안 마음에 평안이 느껴졌다”며 “좀 더 인내하고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 이민정 씨도 “이전의 것은 지나갔으니 오직 주님의 은혜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오늘 ‘감사함을 표현하며 살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 마음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홀리스피릿 준비위원장 오수황 목사는 “청년세대가 일상에서 패배감을 느끼고 있는 시대일수록 크리스천 청년들은 삶을 향해 분별된 다짐을 가져야 한다”며 “홀리스피릿 성회 이후에도 ‘신자가 아닌 제자인 청년’으로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영적 훈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국민일보 종합).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3-14)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브리서 1:12)
하나님, 미래에 대한 염려와 현실의 무한 경쟁 속에서 헤매는 청년들이 진리의 말씀 안에서 푯대 되신 그리스도를 주목하며 결단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회로 모인 청년들이 과거의 고통과 실패에 얽매인 자들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목적과 사명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세대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로 다짐한 믿음의 청년들을 통해 죄악과 절망 속에 길을 잃은 이 땅의 영혼들이 나의 유일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소서. 이번 성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하시고, 삶의 현장에서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달려가 이 나라와 열방을 복음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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