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학교 학생들이 쓴 폭풍군단 위문편지에 “자폭영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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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채널 KBS News 영상 캡처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북한 평안남도 덕천시의 소학교(초등학교)들에서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월 27일)을 맞아 군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행사가 일제히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편지에 ‘자폭영웅이 되겠다’는 표현을 담게 하라는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덕천시 당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덕천시 내 소학교들에서는 7월 24일부터 이틀간 2-5학년(8-11세) 학생들이 참여하는 편지쓰기 행사가 진행됐다. 북한은 올해 7월 27일을 ‘반제 승리의 상징적인 날’로 내세우며 러시아에 파병된 11군단(폭풍군단)의 전투 성과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의미를 재구성했다고 한다.

이에 덕천시당은 덕천시를 주둔지로 하고 있는 인민군 제11군단 군인들에 대한 편지 쓰기 행사를 기획·지시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실제 덕천시 내 소학교 학생들이 쓴 편지는 각 학교와 시당의 검토를 거쳐 전승절 당일 원호물자와 함께 11군단 정치부에 전달됐다.

이번 편지쓰기 행사는 우선 편지의 명칭이 기존의 ‘위문편지’에서 ‘축하편지’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시당이 사전에 제시한 문구를 핵심적으로 담게 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됐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소식통은 “11군단 군인들에게 보낼 편지의 형식은 기본 인사말, 편지를 쓴 이유, 축하의 말, 개인적인 바람과 결의 등으로 구성됐다”며 “그리고 ‘나도 커서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결사옹위하는 자폭영웅이 되겠다’는 다짐의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는 명령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이나 생각이 아닌 특정 메시지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정치적 세뇌를 가한 것이다.

이밖에도 아이들은 ‘로씨야(러시아)전쟁에서 싸우는 11군단 인민군대 아저씨들이 긍지스럽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민군대 아저씨들처럼 우리도 최우등의 자랑을 떨치겠다’는 등의 문장을 편지에 적을 것을 요구받았는데, 이는 파병이 정당하고 의로운 일이었다는 점을 10대 아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인식시키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사실상 편지 쓰기 행사가 학생들의 단순한 문예 활동이 아니라 사상 통제의 도구로 활용된 셈이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폭영웅’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10대 어린 소학교 시절부터 조국을 지키는 자폭영웅이 되는 것을 긍지로 여기도록 교양하는 것이 당에 대한 충실성 교양”이라고 포장하며 어린아이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축하편지 쓰기 행사와 맞물려 진행된 전승절 기념 소학교 아이들의 축하 공연에서도 ‘자폭영웅이 돼 백두혈통을 결사옹위 하겠다’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출처: 데일리NK 종합).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로새서 3:9-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히브리서 8:10)

하나님, 김정은 정권의 불의함을 감추고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정치적 세뇌와 사상 통제로 체재를 유지하려는 모든 악한 일들을 헛되게 하사 북한에 빛을 비춰주십시오. 불의의 병기로 내몰린 이 땅의 다음세대를 긍휼히 여기사 우릴 창조하신 주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을 수 있도록 주의 복음을 들려주시길 간구합니다. 세뇌에 의한 잘못된 충성이 아닌, 진리와 주의 영으로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사랑과 진정으로 그리스도만을 섬기는 의의 병기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들려오는 소식은 북한 주민들의 신음이지만 십자가로 맺으신 주님의 언약과 선하심을 더욱 신뢰합니다. 주의 구원의 은혜로 북한을 덮으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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