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는도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이 주최한 ‘더 웨이브 부산’(THE WAVE BUSAN) 집회가 지난 8월 30일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열렸다. 부산·경남 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5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의 불씨를 함께 지폈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은 전국 학교마다 기도모임을 세우기 위해 조직된 청소년·학부모·교사 연합 단체로, 학생들의 자발적 신앙운동을 중심에 두고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진리를 체험하도록 돕고 있으며, 부산에서 시작된 운동은 대전, 평택, 여수, 원주, 대구, 제주로 확산되었고 올해는 광양, 춘천, 충주, 포항, 서산 태안, 김포 검단, 세종, 광주, 강릉으로 확대되었다.
이날 집회의 주제 말씀은 김선교 선교사가 갈라디아서 4장 7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한 ‘낭만의 시대’였다. 김 선교사는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은혜받은 사람은 보상과 상관없이 감격해서 헌신 안 하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언급하며 “어머니들의 기도로 지켜졌던 한국교회에는 헌신이 당연하던 낭만의 시대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날 헌신이 과격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작은 빛이 더 밝게 빛난다”며 “다음세대가 주역이 되어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왕 되신 주님만 높이고 예배하기를 ▲믿지 않는 청소년들을 믿음의 길로 이끄는 동역자가 되기를 ▲학교 기도모임이 복음의 통로가 되어 불신자 학생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를 ▲부산의 믿음의 청소년들이 전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가기를 등의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를 이끈 전성곤(38) PD(이사벨고 교목)는 “부산 319개 학교 중 165개 학교에 기도모임이 세워졌다”며 “학생들이 함께 고백한 ‘우리는 학교에서도 기도합니다’가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모든 학교에 기도모임이 세워질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강미경(55, 양산 삼양교회) 권사는 “아이들을 보며 미래와 소망을 느꼈고, 다음에는 더 많은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전했다. 곽지은(17, 진해세화여고) 학생은 “학교 기도모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예배와 찬양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에서 학생들은 “우리는 학교에서도 기도합니다”라는 사명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학교로 돌아갈 결단을 했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은 앞으로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도의 불씨를 퍼뜨리며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기도모임을 통해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 웨이브 집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헌신이 낭만이던 시대’를 다시 불러오는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편 110:3)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2:1,4)
하나님, 부산에서 시작된 학교기도운동의 작은 불씨가 이 땅과 열방에 큰불로 일어나기를 갈망하는 다음세대를 일으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헌신이 과격한 것으로 치부되는 세대 가운데 이번 집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영혼들을 새벽 이슬과 같이 일으키사 주께 즐거이 헌신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들의 발길이 닿는 학교와 삶의 모든 곳에서 기도의 불씨를 퍼트려 주를 알지 못하던 자들이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신 구원을 입게 하옵소서. 십자가 복음과 기도 위에 굳게 선 다음세대가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강한 군사 되어 전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세대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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