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레반, 아프간 장기거주 영국 노부부 풀어줘…카타르 중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19일 7개월 넘게 공식 기소 없이 억류해온 영국인 부부 피터 레이놀즈(80)와 바비 레이놀즈(75)를 석방했다. 이들은 18년간 바미얀주에서 교육 및 훈련 기관을 운영하며 정착했고, 2021년 탈레반 재집권 후에도 아프간에 남았다. 이번 석방은 탈레반이 국제사회 인정을 얻으려는 행보로 보이며, 카타르가 중재에 큰 역할을 했다. 부부는 석방 즉시 아프간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내 가족들은 부부가 학대를 당하며 불법 억류됐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해왔다. 탈레반은 학대 의혹을 부인했지만 억류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탈레반은 이달 초 미국 특사와 관계 정상화 및 수감자 교환에 합의했으며, 지난 3월에도 납치된 미국 시민권자를 풀어줬다. 한편, 탈레반 정권은 2021년 8월 재집권 이후 사법 절차 없이 수천 명을 강제 구금하고 있다. 유엔(UNAMA)과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 정부 직원, 언론인, 인권 활동가, 여성 등이 주요 대상이며, 고문(144건 이상)과 실종(14건 이상)이 동반됐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린도후서 1:4)
하나님,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탈환한 이후에도 아프간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영국인 노부부의 석방 소식에 감사드리며 강제 구금으로 쇠약해진 이들의 영과 육을 회복하여 주옵소서. 영국인 부부와 같이 탈레반에 의해 이유 없이 강제 구금당한 수많은 자들에게 속히 자유가 임할 수 있도록 악한 세력을 무력화하시고 이 땅에 복음이 빛과 같이 임하게 하소서. 진리가 생명이 된 예수교회들을 이미 그 땅 가운데 심어두셨으니, 주께서 친히 물을 주시고 기르셔서 주님의 때에 마침내 그리스도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 필리핀, 정치권 비리 규탄 시위
최근 인도네시아, 네팔, 티모르레스테(동티모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특권과 부패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정치권의 비리 의혹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져 216명이 체포됐다고 22일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21일 오전 대통령궁 인근 리살 공원 일대에서 시작한 시위에는 최소 3만 3,000명이 참여해 전반적으로는 평화롭게 이어졌으며, 이들은 최근 홍수 예방 사업과 관련한 상·하원 국회의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을 규탄했다. 그러나 수도 마닐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거리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국가경찰 대변인 란둘프 투아뇨는 “폭력적 행동을 한 성인 127명과 미성년자 89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 운동가 알테아 트리니다드는 “우리는 가난에 허덕이며 집과 미래를 잃어가는 동안 그들은 세금으로 막대한 부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수 피해가 잦은 필리핀은 지난 3년 동안 9,800건이 넘는 홍수 예방 사업에 약 5,450억 필리핀페소(약 13조2,000억 원)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패로 인해 상당한 자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랠프 렉토 재무부 장관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약 423억-1,185억 필리핀페소(약 1조300억-2조8,800억 원)로 추산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3)
하나님, 홍수 예방 사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부패와 비리로 인해 그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정부와 대규모 시위로 규탄에 나선 국민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탐심과 분노를 다스릴 분은 오직 주님뿐이오니 십자가 복음으로 부패한 심령을 바꾸사 온전한 하나님의 것으로 빚어주옵소서. 이 백성이 여호와의 공의와 정의를 힘써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의 자녀로 회복되게 하시고, 온전히 주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통로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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