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32개월 된 아이를 새 ‘쿠마리’로 선출

▲ 출처: 유튜브채널 ANI News 영상 캡처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네팔에서 32개월 된 아리야타라 샤카(Aryatara Shakya)라는 이름의 아이를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Kumari)로 새롭게 선출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쿠마리는 힌두교와 불교 신자에게 숭배받는 존재로 카트만두 계곡의 토착민인 샤카(Shakya)라는 특정 카스트 집단에서 선출된다.

“송아지 같은 속눈썹”과 “사자 같은 가슴”, “부드럽고 낭창낭창한 손과 발” 등 32가지 신체조건을 갖추고 공물로 바쳐진 물소 등 희생물의 잘린 목을 보고도 울지 말 것 등이 요구된다. 쿠마리가 되면 부정한 땅을 발로 밟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외출도 1년에 몇 번 정해진 때만 할 수 있다.

이렇게 쿠마리로 선출된 아이는 살아있는 여신으로 추앙받지만, 초경이 시작되는 순간 신성이 사라진다고 여겨 사원에서 쫓겨나 평생 비참한 삶을 사는 게 일반적이다. 이들을 위해 2008년 여성 변호사들이 쿠마리 제도 폐지에 대한 인권소송을 제기했고 네팔 대법원은 “쿠마리는 여신이기 전에 어린이이며, 이동의 자유·가족과 만날 자유·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쿠마리 제도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새로운 쿠마리로 뽑힌 야리야타라는 가족과 지지자들과 함께 카트만두 거리를 행진한 뒤 카트만두의 사원 궁전으로 입궁했다. 신자들은 꽃과 돈을 바치며 야리야타라의 발에 이마를 대고 경의를 표했다.

아버지 아난타 샤카는 “어제까지만 해도 제 딸이었는데 오늘은 여신이 됐다”며 “아내가 임신 중 여신이 되는 꿈을 꿨고, 그때부터 딸이 특별한 운명을 가질 거라 느꼈다”고 말했다.

쿠마리로 선출된 소녀는 사원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소수의 지정된 친구들만 교류할 수 있고, 1년에 몇 차례 열리는 축제 때만 외출이 허용된다. 이 때문에 은퇴 후 일반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네팔 민속 신앙에 전직 쿠마리와 결혼한 남성은 요절한다는 미신이 있어 많은 전직 쿠마리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다만 최근에는 쿠마리도 개인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은퇴 후에는 정부로부터 매달 약 110달러(약 15만원)의 정부 연금을 받는 등 전통에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출처: 뉴시스, 기도24·365본부 종합).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시편 4:2,5)

하나님, 32개월 된 아이를 온 나라와 부모까지 여신이라 칭하며 음란한 마음으로 우상숭배를 행하는 네팔에 악한 사탄의 간계를 파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는 인생들의 패역함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비추사 악한 쿠마리 제도가 끊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정의를 구하는 네팔이 오직 하나님의 공의이신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모든 우상을 버리고 주만 의지케 하소서. 쿠마리로 선출된 아이와 이와 같은 소녀들을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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