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무슬림들 ‘돼지고기 판매 소문’에 폭력… 기독교인 5명 사망·50여 가정 파괴

▲ 출처: gpnews.org 사진 캡처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우간다 북부 윔베(Yumbe)에서 이슬람 지도자의 선동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해 기독교인 5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12일 전했다. 사건은 11월 4일, 기독교 상인들이 무니르 모스크 인근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촉발됐다. 많은 무슬림들은 이를 그들의 종교에서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발적이고 불경스럽다고 여겼다.

폭력은 무니르 모스크의 셰이크 카심 압달라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무슬림들에게 “윔베를 불경한 행위에서 정화하자”며 시위를 선동한 뒤 시작됐다. 당초 시위는 비폭력 집회였으나, 곧 폭력으로 번졌다. 시위대는 돌과 흉기를 사용해 기독교인들을 공격했으며 기독교인 상점과 교회를 파손하거나 불태웠다.

뉴리바이벌교회의 잭슨 라메리가는 복부·갈비뼈 자상으로 사망했다. 우간다 성공회의 콜린스 차디루는 돌에 맞아 얼굴·머리 중상 및 대량 출혈로 사망했다. 코보코침례교회의 레첼 안얀디루는 매장됐고, 벤 그레이셔스 파디는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돌에 맞아 사망했다. 딜리버런스교회의 필레몬 오쿠는 이마에 돌을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추가 3명의 사망 보고도 있으나 공식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다.

사태가 격화되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고 공중에 실탄을 경고 사격하며 시위대를 해산했다. 이로 인해 성 베드로 성공회, 로동가 오순절교회, 윔베 리바이벌 센터가 파손됐고, 기독교인 가정의 집 50채가 손상되었다. 또한 기독교인 소유 상점 다수가 약탈과 방화를 당했다.

우간다성공회 아키드리보 로버트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는 더 강력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시위를 주도한 압달라를 포함해 30명 이상을 체포했고, 종교적 폭력 선동 및 증오 조장 혐의로 조사 중이다. 정부는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윔베 시내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2024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윔베 지구에는 무슬림이 76%, 기독교인이 24%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기독교인 버나드는 “수적으로 불리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우간다 헌법은 신앙 전파 및 개종의 자유를 명시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무슬림은 국가 전체 인구의 12% 미만이지만 동부 지역에 고도로 집중돼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누가복음 12:32)

하나님, 기독교인이 돼지고기를 판매한다는 소문과 함께 이슬람 지도자의 선동에 속아 기독교인들을 공격하고 살해한 참극에 애통함으로 나아갑니다.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맹신으로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무차별한 폭행과 충돌을 일으킨 무슬림들을 꾸짖어주시고 악의적인 공격이 멈춰지게 하옵소서. 주여, 이곳에 적은 무리인 성도들을 지켜주소서. 두려움을 내어쫓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위로하시며 진리 안에 눈을 밝히사 영원한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를 더욱 바라보며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andrew-svk-hgZRvh6bjMs-unsplash
12월5일
예멘(Yemen)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