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폴란드교회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 통해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

▲ 출처: wikimedia의 Mirek Pruchnicki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까지 폴란드에는 우크라이나인 임시 보호 수혜자가 99만 5,925명에 달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국경에 위치한 오폴레(Opole)에도 지금까지 2만 2,000명의 난민들이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받아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오스토야교회(Ostoja Church)는 2022년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회를 담임하는 마리우슈 무슈친스키 목사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주일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어와 폴란드어로 기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전쟁으로 인해 교회의 기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변화도 경험하고 있다고 나눴다. 오스토야교회는 이 도시에서 난민들을 맞이한 첫 번째 단체였다. 처음에는 이곳에 도착한 100여 명의 난민 중 수십 명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여겼지만, 교회는 단 이틀 만에 거의 500명의 난민을 맞이했다. 2022년 말에는 그 수가 900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인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튀니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페루, 파키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온 신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교회는 가능한 한 많은 언어로 통역을 제공하고 있고, 학교 기숙사와 호텔 등과 연계해 숙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교회 내에 생필품과 의료 물품을 지원하는 팀과 이민 서류를 포함해 법적 자문과 교육을 지원하는 팀을 구성해서 난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무슈친스키 목사는 단순히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서 우리 교회는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고, 이제 앞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도움을 받고 있는 이들이 본국이나 다른 공동체로 돌아갔을 때,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사역자로 헌신하도록 돕기 위함이며, 난민들을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교회의 비전이다. 함께 사역을 섬기는 우크라이나 그룹의 지도자 예브게니 스니차르는 “이 교회에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하는 여러 사람을 통해 모든 상황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라고 말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0:36-37)

하나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순종이 안식처를 찾아 떠나온 난민들을 향한 실질적인 섬김으로 이어져 지역과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준 오스토야교회처럼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명하신 주의 말씀에 기쁨으로 자신을 드리는 몸 된 공동체를 폴란드에 더욱 세워주옵소서. 그리하여 그 사랑을 받은 자들도 동일한 하늘의 가치를 따라 복음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그날을 소망하는 선교적 존재요, 신부 된 교회로 서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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