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콜롬비아 칼리에서 시위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군인들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칼리 거리엔 무장 군인들이 도시 곳곳을 지켰으며 경찰의 순찰도 늘었다.
지난 28일 격렬한 시위 이후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병력을 최대한으로 파견할 것을 명령함에 따라 1천141명의 군인이 칼리와 주변 지역에 추가로 배치됐다.
군인들은 시위대의 도로 봉쇄를 해제하고 중요 건물을 지키면서 칼리의 질서를 되찾는 임무를 맡았다.
콜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인구 220만 명의 칼리는 한 달을 넘긴 반정부 시위가 콜롬비아 내에서 가장 격렬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두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발해 지난달 28일 콜롬비아 전역에서 시작한 시위는 빈곤과 불평등 등에 대한 전반적인 항의로 확대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강경 진압 속에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특히 칼리의 상황이 심각하다.
시위 한 달을 맞아 열린 지난 28일 시위 과정에선 13명 이상이 숨졌다고 칼리 당국은 밝혔다.
이중 시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망자가 몇 명인지는 불분명하다. 시위의 혼란을 틈탄 약탈과 방화 과정에서 숨진 이들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명한 건 시위 이후 칼리는 더 위험한 곳이 됐다는 사실이다.
EFE통신에 따르면 5월 들어 칼리에서는 총 148명이 살해됐다. 이는 지난 4월의 71명이나 지난해 5월의 79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이다.
30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칼리 시위 중에 발생한 사상자들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책임자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칼리를 포함해 콜롬비아 전역에서 한 달여의 시위 중 사망한 이들은 최소 59명, 부상자는 2천300명에 달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시위 사망자를 63명으로 집계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시편 45:5-6)
하나님, 반정부 시위가 한 달이나 계속되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당해 혼란한 콜롬비아를 다스려 주옵소서. 특히 격렬한 시위를 틈타 이전보다 살해사건이 배나 증가한 칼리시에 범죄가 그치게 하시며, 도둑질하고 죽이는 배후의 사탄을 멸하여 주소서. 정부가 나라의 빈곤과 불평등을 고치고 주님 앞에 공평한 정책을 세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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