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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선교의 대상이며 주체인 디아스포라

하나님의 본심, 사랑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는 생명의 길을 허락하셨다. 그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이며,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근거도 믿음이다. 열방의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의 복을 누릴 수 있는 근거도 오직 믿음에서 비롯된다. 복음 안에는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 이유로 생명의 복음을 들을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 이들 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돈, 여행, 결혼, 교육, 직업, 전쟁과 같은 사건이나 박해, 지진, 기근과 같은 자연재해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찾아 혹은 생존을 위해 여러 나라로 이주해 흩어져 산다. 그들은 자신들의 결정에 따라 이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디아스포라 이주민들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흩어졌으나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여전히 죄와 사망의 길을 걷고 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어느 곳에서나 여전히 그들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유일한 길과 진리, 생명 되신 예수님이 필요한 자들이다.

이 시대에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더 뜨겁게 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생명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신 십자가 사랑이 나그네 된 디아스포라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 말씀기도

호세아 11:1-2, 7-8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 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 이제 말씀이 결론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1. 사람은 누구나 원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신으로 여기는 우상의 이름을 부르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하여 원함을 이룬다 하여도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부패하여 또 다른 원함을 가지기 때문이다. 채워 지지 않는 원함으로 달려가는 멸망의 길에서 그들이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고 하시는 긍휼이 불붙는 복음을 듣고 멈춰 서서 하나님을 찾도록 기도하자.

디아스포라가 선교의 통로 되다
바벨론 포로 시기로부터 크게 생겨난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초림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를 살펴보자.

성서신학자들과 교회역사가들은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나열한다. 특히 그리스-로마제국의 융성과 헬라 문화·언어의 확산, 그리고 흩어진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보여주었다. 헬라어 보급은 신약성경이 기록되어 널리 배포될 환경을 조성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던 로마제국의 교통망과 치안의 확립은 광활한 지역에 복음을 들고 나가는 이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보장했다.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은 가는 곳마다 회당을 짓고 구약성경을 가르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준비시켜 선교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예수님 공생애 당시 믿음을 인정받은 백부장, 베드로를 통해 복음을 영접한 고넬료, 바울이 선교여행 중 찾아간 회당 들을 중심으로 복음을 비교적 쉽게 받아들였던 이방인들이 대부분 그 부류에 속한 이들이었다.

결국 디아스포라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계 곳곳에 전하려는 하나님의 선교적 계획 성취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도구가 됐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선교적으로 의식이 열리고 생각이 트인 집단으로 변해 사도행전의 역동적 드라마를 가능케 한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는 역사상 전례 없는 기동성과 이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유학이나 이민등 능동적 이주뿐 아니라, 전쟁과 내란, 천재지변으로 인한 난민이나 정치적 망명자 등 수동적 이주도 전례 없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초대교회 당시 디아스포라들이 사도행전의 역동적 드라마를 가능케 한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것처럼, 다양한 이유로 전례 없이 수많은 디아스포라들이 발생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디아스포라 사역은 마지막 선교완성을 위한 전초기지이다.

》 말씀기도

사도행전 11:19-26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 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 이제 말씀이 결론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1.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지만 열방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의 역사를 운행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주신 복음은 처음부터 나 한 사람에게 머무는 복음이 아닌 열방용 복음이었다. 사도행전에 스데반의 순교사건을 통해서 제자들을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으로 흩으시고,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경륜 임을 고백하자.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통해서 오직 복음이 힘 있게 전진하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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