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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튀니지 혁명 10년 지났지만 기독교인 박해 여전

“주의 말씀이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도다”

한 인권 보고서가 튀니지 기독교인들이 받는 박해에 대해 자세히 공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탈라키 협회(Attalaki Association)는 종교 간 대화를 요구하고 소수 종교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 단체는 지난 2020년 튀니지의 종교와 신념 자유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새로운 보고서는 10년 전 일어났던 튀니지 혁명은 당시 대통령이던 벤 알리 정권을 종식시키고 중동 전역에서 아랍의 봄 시위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튀니지 민주주의 역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튀니지에서 다양성은 여전히 인정되지 않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튀니지의 많은 기독교인은 가족이나 사회의 반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립된 신앙생활을 하며 종종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박해 사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수도 남부 교외에 거주하는 한 기독교 가정은 지난해 3월 지역 사회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이 가족의 여성 중 한 명은 거리로 끌려 나와 이웃들로부터 음란한 이름으로 불려졌으며 반복해서 얼굴에 구타를 당했다.

아탈라키 협회는 또한 지난 6월 25일 수도의 지하철 역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기독교 소녀의 사건을 보고했다. 그녀는 체포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풀려났다.

지난해 8월, 튀니지 남부에 거주하는 한 기독교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면서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배교자이자 사회적 위협이라는 이유로 여러 번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한 50대 여성은 이슬람교가 아닌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오빠에게 구타를 당했다. 그녀는 경찰에 혐의를 제기했지만 당국은 의견을 듣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협회는 “튀니지에서 코로나19 격리 규정이 지난해 3월 22일 시작된 후 종교 소수자의 지위에 대해 국가 기관이 완전히 무시하는 것을 목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수 종교 단체는 국가적 정체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들이 종교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할 법적 틀이 부재하다. 이것이 증오심 표현과 극단주의를 조장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도어는 튀니지 기독교인들, 특히 무슬림 배경 출신의 기독교인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한다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1190만 튀니지 인구 중 약 2만3천 명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인구의 99%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시편 119:49-51)

하나님, 튀니지 혁명 이후에도 여전히 차별과 박해에 노출된 성도들을 말씀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적은 무리인 교회가 고난 중에도 주의 법을 따르는 믿음을 통해 수많은 무슬림이 참 소망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튀니지 정부가 소수 종교를 가진 백성을 돌아보고, 이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법적인 틀을 속히 마련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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