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시리아 무슬림 지도자 아들, 예수 믿고 자살 충동 극복

“나의 구원과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시리아인 안와르(25·가명)는 기독교 개종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추방되고,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서 살해 위협을 받게 됐다. 특히 안와르는 이슬람 사회 지도자인 셰이크(Sheik)의 아들로 개종은 더욱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안와르는 700여 명의 주민 공동체에 살았는데 이들은 모두 시아파 이슬람인 알라위트 출신이었다.

셰이크는 기도, 장례식, 결혼식,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집행할 의무를 갖고 있었고 “기독교인들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가르침을 받아 그리스도를 전하던 한 기독교인 급우를 조롱하고 놀리기도 했다.

10년 전 시리아 전쟁이 시작됐을 때, 안와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외로움과 우울함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악화됐고 심지어 자살 충동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그때 한 친구가 그에게 기독교를 소개했고 그는 매우 회의적이었지만 일단 그 믿음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안와르는 오픈도어선교회와 인터뷰에서 “그녀는 제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저는 방으로 들어갔고 혼잣말하는 미친 사람처럼 기도를 시작했다. 처음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으나 얼마 후 예수님을 알아가는 데 중독이 됐다. 영상을 보고 찬양과 설교를 듣기 시작했고 자살하려던 생각을 까맣게 잊었다”고 말했다.

그의 변화가 가족들에게 알려지면 위험에 처하고 집에서 쫒겨날 뿐만 아니라 유산도 빼앗기고 의절하게 되며 심지어 살해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숨기려 했지만, 곧 그가 비밀리에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셰이크의 아들이었으므로 그 소식은 곧 부모에게까지 들리게 됐다.

안와르가 교회 모임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형은 그에게 전화해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갈 곳이 없는 그에게 기독교인 친구들은 오픈도어와 협력해 취약한 기독교인들을 지원하는 시설 ‘희망센터’가 있는 교회를 연결해 주었다.

교회를 통해 안와르는 방을 빌릴 수 있었고, 교사로 센터에 취직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며 기독교에 대해 가르치고 정신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그는 “희망센터는 가족이 제게 낯선 사람이 된 후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해주었다. 난 속할 곳이 없었고 철저히 혼자였는데, 교회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그들은 내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보상해 주었다. 만약 센터가 아니었다면 난 집도 없이 배고프고 혼자였을 것”이라고 했다.

희망센터는 시리아에 400개, 이라크에 수십 개가 있고, 그 지역 오픈도어는 지역사회에 연결되어 소위 이슬람국가의 공격으로 고통을 받거나 안와르와 같이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식량 원조, 의료, 외상 치료, 어린이 교육, 성경 훈련, 비즈니스 마이크로론 등을 제공해 왔다.

안와르는 현재 그가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행복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예전처럼 가족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기적을 바라고 있지만, 잃어버린 모든 것에 대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시편 62:7)

하나님, 내전으로 희망을 잃고 우울과 상실감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던 안와르를 만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와르가 생명의 구원과 피난처 되신 주를 의지하여 가족의 핍박과 살해의 위협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고 그의 믿음을 통해 그를 박해하는 가족에게까지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안식처를 제공해 준 오픈도어선교회를 축복하여 주시고 이들의 섬김을 통해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들이 위로를 받고 주를 따르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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