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로 꽉 막힌 해외 선교, 평신도 동원으로 활로 모색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0만 선교사,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2006년 시작한 ‘타깃2030’ 운동을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으로 전환한다.

KWMA(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는 14일 평촌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12개 교단 소속 교회 40여명의 목회자와 한인세계선교사회 방도호 공동대표, KWMA 운영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타깃2030’은 KWMA가 2030년까지 10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목표로 25년간 5차 5개년으로 기획한 운동이다. 한국교회의 선교 부흥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바탕이 됐다. 올해는 고도 성장기인 4차 5개년 단계였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선교사 감소 징후가 나타났다. 2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2015년부터 성장세는 둔화됐다. 기독교인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 여파는 선교에도 나타났다는 것이 KWMA의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 19라는 변수까지 생기면서 선교사 파송은 어려워졌고 선교지에서 철수하는 선교사 수는 늘었다.

KWMA는 ‘타깃2030’의 대안으로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을 제시했다. 평신도를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훈련하고, 평신도가 가진 은사를 선교적으로 사용하도록 돕자는 게 핵심이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평신도는 자발적으로 선교 동원의 중심이 돼야 하고 담임목사는 평신도가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면서 “또 총회는 평신도 중심의 선교운동을 허락하고 교단 선교부도 평신도 동원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KWMA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커리큘럼 마련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노윤식(주님앞에제일교회) 목사는 “메뉴얼을 만들어 각 교단에 보내면 교회에서 운영하도록 구체적 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커리큘럼 등 훈련 프로그램은 교단 정책과 정체성에 맞춰 변화를 주면 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명예선교사인 김영휘 목사는 장기적인 액션 플랜을 요청했다. 김 목사는 “1020세대는 주일학교 때부터 선교훈련을 해야 하고 2030세대는 학업 진로 결혼 등 현실적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선교 리더십으로 성장하도록 양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KWMA는 평신도 동원을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 8일 한국교회총연합과 선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교회에 선교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엔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 등과 미국 한인교회 평신도를 선교 자원으로 동원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

한편, KWMA는 ‘이주민 선교로의 사역전환’을 주제로 ‘평창포럼 2021’을 지난 4~5일 강원도 켄싱턴호텔에서 열어, 코로나19 때문에 사역지로 돌아가지 못한 선교사, 은퇴 후 사역을 준비 중인 원로목사, 선교 방향을 고민하는 교회 사역자는 물론 집사 등 평신도까지 200명이 참석했다.

강사도 국내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거나 연구하는 목회자들이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선교사역의 시각을 선교사 해외 파송에서 이주민 선교로 확장하는 데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하며, 이 포럼에 보이지 않던 이주민 선교의 길을 보여줬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렸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스가랴 8:21,23)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14-15)

선교하시는 하나님, 130여 년의 한국교회 역사에 2만 명이 넘는 선교사와 수백 개의 선교단체를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때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에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여러 교단이 연합하도록 인도하사 선교가 더욱 일어나게 하소서. 선교사 감소와 코로나19로 2006년 시작된 ‘타깃2030’ 운동이 막히는 것 같은 이때, 교회들이 연합하여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또한, 열방에 선교를 멈추지 않으시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일어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들이 십자가 복음의 증인으로 가는 곳마다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주님을 찾아 은혜를 구하러 나아오는 부흥을 이루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andrew-svk-hgZRvh6bjMs-unsplash
12월5일
예멘(Yemen)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