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네게 지혜를 주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리라”
정부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며 통화가치 폭락 현상이 지속되어 온 터키에서 리라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도 겉잡을 수없이 치솟아 터키 시민들의 생활고는 가중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물가 폭등에도 급격한 금리 인하라는 선거 공약 이행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면 수입은 줄고, 수출이 늘어서 리라화 가치가 올라가고 수입 물가가 안정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현실은 하이퍼(초)인플레이션이 우려될 뿐이다.
달러당 리라화 환율은 1일 오전 1시 57분(GMT 기준) 13.52를 기록하는 등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터키 정부가 지난 9월(현지시간)부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리라화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투자, 생산, 수출, 고용을 촉진하겠다”며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터키중앙은행(TCMB)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금리를 19%에서 18%로, 10월에는 16%로, 11월에는 15%로 내렸다. 결국 1일 달러 대비 리라의 가치는 지난 1월 대비 40% 이상 떨어졌다. 11월에만 28.3% 하락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금리 인하 단행의 또 다른 이유로 ‘외세 개입에 대한 저항’을 들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글로벌 자본이 터키를 식민지화한다며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경제학자, 기회주의자, 글로벌 금융 곡예사들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지난달 22일 내각회의 직후 연설에서 “터키는 경제 독립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이에 반대하는 중앙은행 책임자들을 가차 없이 해임했다.
물가 급등도 터키의 경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터키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18.95%, 8월 19.25%, 9월 19.58%, 10월 19.9%를 기록했다.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원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 국영 터키가스공사(BOTAS)는 지난달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을 48% 가까이 올렸다. 휘발유 가격은 10월에만 4차례 인상됐다.
화폐 가치 하락에 물가 폭등까지 겹치자 터키 시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터키 빵생산자 연맹은 불과 지난주 밀가루 50kg 평균 가격은 200리라(약 1만7,380원)였으나 일주일 만에 380리라(약 3만3,390원)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주민은 자신이 사는 집의 월 임대료가 지난해 1,500리라(약 13만 원)에서 현재 2,500리라(약 21만 원)로 올랐다고 뉴욕타임스에 전했다.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돌려막고 있다는 한 80세 노인은 “우리 돈은 더이상 값어치가 없다”고 말했다.
초유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지난달 이스탄불, 카디쿄이 등 지역에서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는 에르도안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인민민주당(HDP) 등 야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고, 당초 2023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출처: 경향신문, 조선일보 종합).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역대상 22:12)
하나님, 금리 인하를 고집하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통화가치가 폭락하고 물가가 폭등해 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터키를 돌보아 주옵소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듣는 마음을 주사 자신의 생각을 꺽고,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경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혼란한 정국이 안정되게 하시고 터키가 참된 공급자이신 주를 경외하는 나라로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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