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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국민의 89% “우리 사회 갈등 심각하다”…‘이념 갈등’이 1위

▲ 출처: gnpnews.org 사진 캡처

“구원이 가까우니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리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5일 발표한 ‘한국 사회 갈등 실태’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작년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 분야 갈등 지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55.1점으로 3번째로 높아 갈등이 매우 심각한 국가로 나타났다. 갈등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멕시코(69점)와 이스라엘(56.5점) 이었다.

또한,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작년에 발표한 ‘2021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꼴(89%)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 중 가장 심각한 갈등은 ‘이념 갈등’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14개 집단을 제시하고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정도’ 즉, 심각성 정도를 질문한 결과,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간의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젠더 갈등’이 모든 집단 중 갈등 증가세가 가장 컸다. 특히 다른 집단에서는 ‘심각하다’는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독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는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3년 29%에서 2021년 52%까지 치솟았다.

사회 갈등의 원인으로는 경제적 양극화/빈부격차가 53%로 1위로 꼽혔다. 그 외의 원인으로 ‘사회지도층의 지나친 자기이익 추구’ 40%, ‘경제·사회적으로 높은 불안감’ 32%, ‘정치적 불안/정치적 리더십의 부재’ 31%, ‘실업률의 증가’ 29%를 꼽았다.

우선 ‘한국의 사회적 갈등은 정치 집단이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는 응답은 8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체 10명 중 8명(79%)꼴로 우리나라 사회갈등이 심각한 것은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응답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이런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책임자로 국회와 언론이 꼽혔다.

다음으로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누가 가장 노력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중앙정부 29%, 지방정부 23%, 시민단체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책임자인 국회, 언론, 법조계가 갈등 해소 노력은 잘 하지 않는다는 불신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의 경우 사회갈등 발생의 책임 정도는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나,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정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교계는 노력 정도에 있어서 15%로 11개 주체 중 하위권에 속했다. 시민단체는 책임 정도는 낮으면서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사회 통합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사회적 주체에 대해서는 1위가 정부(40%)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국회 38%, 언론 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교단체는 4%로 제시된 9개 주체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노조(16%)보다도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번 선거 다음 날 5개 일간지 사설에서 일제히 ‘국민통합’을 헤드라인으로 뽑아 강조할 만큼 정권의 교체로 통합과 분열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며, 이번 자료를 통해 한국의 사회 갈등 실태를 알아보고, 교회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시편 85:9-10,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3,16)

화평의 하나님, 정치 이념과 빈부격차, 젠더 차이로 갈등을 겪는 한국 사회를 위기에서 건져 주옵소서. 단체와 책임자들이 현 실태에 귀 기울이며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또한, 국민들이 통합을 위한 중심 역할에 종교단체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한국교회가 스스로 돌아보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소금이 맛을 내듯 세상 가운데 연합의 증인으로 서서 그 빛을 사람 앞에 비추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자기의 원함을 따라 분열하기 쉬운 우리의 존재가 의와 화평의 복음을 듣고 주님 오실 길을 닦는 한 몸 된 교회로 일어서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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