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든든히 서 가고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니라”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최이우 목사)가 8일 오전 7시 서울 성수동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MZ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4월 조찬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로 발표한 차성목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의 주구성원은 소위 말하는 MZ세대다. 요즘에 특히나 교회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세대로 구성원 80% 정도가 MZ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새 가족들도 동일한 비율로 등록한다고 한다.
차 목사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사역하면서 깨닫는 것은 이 세대는 특히나 공감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이 세대를 키운 부모님들이 산업화 시대를 살아오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이 세대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더 깊이 나아가기 위해선 그들의 삶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기다려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깊은 용납을 경험할 때 그동안 가지고 있던 교회와 복음에 왜곡된 마음이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공감의 단계에서 끝나면 사람의 위로로 마무리되는 인본주의적 사역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삶을 풀어놓은 그들의 심령 위에 분명한 십자가의 복음과 진리의 말씀이 선포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세대 안에 사탄이 심어놓은 거짓 프레임들, 가정에 대한 왜곡된 그림들을 주일예배 말씀과 훈련으로 다시 세워주기 시작하면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섬기는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으로 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상인 목사는 “우리 교회는 홍대 근처에 있고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이 MZ세대들이다. 현장에서 목회하면서 MZ세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질문했을 때 들었던 대답은 그들이 ‘진짜 교회’를 원했고 예수님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학자들은 MZ세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계 인구의 33%가 MZ세대이며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이 세대들이 주역이 되는 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전체 인구 약 3분의 1이 MZ세대에 속한다”고 했다.
그는 “ARCC라는 단체에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관한 연구에 참여했는데 그 결과 목회자와의 갈등, 개인 신앙 문제, 공동체에서 적응하기 어려움, 교회 문화 그리고 헌신 강요 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원했던 것은 복음이었다. 이들은 ‘교회 안에 하나님, 복음이 없었다’라고 하는 이유를 ‘목회자 때문’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가 청년들이 원하는 교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Z세대들은 포스트모더니즘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탁월성보다는 진실성을 추구하는 세대다. 그리고 논리보다는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해답보다는 신비,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필요가 교회의 비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MZ세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부족한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다가갈 선교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라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사도행전 9:31)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한복음 7:37-38)
하나님, 점점 교회에서 사라져가는 다음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임을 알려 주셔서 기성세대가 함께 고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힌 이 세대에게 목마름을 깨닫는 은혜를 주시고,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참 진리 안에 거하게 하소서. 또한 공감에 대한 갈망이 큰 청년들을 다독여주며 주를 경외함과 생명의 말씀으로 공동체를 세울 목회자와 부모세대를 축복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믿음의 선배로부터 받은 용납과 공감, 양육을 통해 든든히 서게 된 MZ세대가 자기와 같은 자들에게 성령의 위로를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섬기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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