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유니세프, 우크라 어린이 3명 중 2명 피란길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해 손을 들지어다”

우크라이나 어린이 중 거의 3분의 2가 러시아 침공 이후 집을 떠나 피란민 신세가 됐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 결과 전체 어린이 750만 명 중 480만 명이 단기간에 피란길에 올랐다면서 “이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은 집, 학교, 심지어 가족마저도 등 뒤로한 채 떠나야 했다”면서 “부모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아이를 안전하게 하려고 애썼는지 들었고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갈 수 없어서 슬픔에 빠져야 했다”고 말했다.

피란 중인 어린이 중 280만 명은 우크라이나 안에 있고, 200만 명은 다른 나라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을 떠나지 않은 어린이라고 해도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학교, 교육 기관 수백 곳이 공격받았거나 군사용, 대피용으로 쓰이는 탓에 아이들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게이 끼슬리쨔도 이날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2만 1천여 명을 강제로 데려갔으며, 심지어 부모나 친척이 있는 아이까지도 입양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어린이는 대부분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 출신이며 친 러시아 지역인 도네츠크를 거쳐 러시아 타간로크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측도 이런 얘기를 듣기는 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검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여성도 성폭행을 포함한 성범죄에 노출됐다는 증언이 속출한다고 유엔 여성 기구 관계자가 증언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인근 국가인 몰도바 경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10대 소녀와 젊은 성인 여성을 노린 인신매매 위험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여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소집됐다. 주유엔 미국 대사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켜 여성과 어린이가 피란길에 오르고 다치고 성폭행을 당하고 학대를 겪으며 목숨을 잃는다”고 비난했다.

미국과 함께 이날 회의를 요청한 알바니아 대사도 “러시아가 매일 같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다”며 “그들은 민간인을 불태우고 시신을 내던지며 놀이터를 공격하고 학교를 조준 사격해 특히 어린이와 여성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규탄했다(출처: 연합뉴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예레미야애가 2:11,19)

하나님, 갑작스럽게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어린이와 여성들을 불쌍히 여겨 보호해 주십시오. 국제사회가 안전한 터를 잃고 인신매매와 학대의 위협에 신음하는 피란민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게 하시고 그에 따른 필요를 공급해 주옵소서. 열방의 성도들이 기진한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해 손을 들게 하사 이들이 위기에서 건지심을 받고, 환란의 여정 중에 돌보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미국인 선교사 케빈 라이드아웃(Kevin Rideout·50)이 지난 10월 21일(이하 현지시각)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 대통령궁 인근 자택에서 신원 미상의 세 남성에게 납치된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 “크리스마스는 집에서”…나이지리아 피랍 학생 마지막 130명 구출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부의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납치됐던 학생 130명이 한 달 만에 모두 석방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나요 오나누가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심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아프리카에서 남수단으로 구호물자를 운송하던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항공기가 납치될 뻔한 사건에서, 조종사가 납치범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하자 그가 납치를...
W_1224 A긴급기도
12월24일 긴급기도
▲ 캐나다, 미국산 총기 밀수 급증…총격 범죄도 증가 캐나다에서 미국산 총기 밀수가 늘면서 총격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캐나다 국경감시대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서 적발된 총기 밀수는 2020년...
W_1223 P이란
[이란] 국제종교자유위, “이란 에빈 교도소는 기독교 양심수 조직적 학대 시설”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이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를 종교적 양심수에 대한 학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구금 시설로 지목했다고 아티클18이 전했다. 위원회는 지난 12월 4일 발표한...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W_1224 A긴급기도
12월24일 긴급기도
W_1223 P이란
[이란] 국제종교자유위, “이란 에빈 교도소는 기독교 양심수 조직적 학대 시설”
theo-tab-cNUC-5zFlOk-unsplash1
12월26일
레바논(Lebanon) 2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