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이슬람권이 득세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는 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화형과 독살 위기, 그리고 투옥의 위험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점점 확장되고 있는 이슬람 세력의 영향으로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등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으로까지 기독교 핍박이 거세지고 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의 기독교인 비율이 높아지는 건 희망적이다.
19일 국제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교연대(CSW)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플라토주의 카남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의 무차별 공격으로 최소 14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납치됐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보코하람 등의 공격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 2일 우간다에서는 교사 출신의 한 기독교인 남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교의 집회 장소인 모스크로 끌려가 화형을 당했다. 지난달에는 한 여성이 이슬람교의 금식월인 라마단 참여를 거부하는 기독교인 남편의 음식에 독극물을 넣어 살해 음모를 꾸민 일이 발각되기도 했다.
국제선교단체인 순교자의소리에 따르면 우간다의 개신교인 비율은 약 35%다. 최근 들어 중동을 포함한 아랍권 국가들이 무슬림의 이익을 위해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투자를 이어오면서 이슬람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동시에 무슬림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슬람에서 개종한 개신교인의 핍박이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인 김경복 선교사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세력을 유지,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교사가 활동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그들이 십자가와 교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며 필요를 채우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해지는 이슬람 세력에 맞선 아프리카 기독교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오순절 교단을 중심으로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아프리카의 기독교(가톨릭 포함) 성장률은 2000년 대비 2.77%로 6개 대륙 가운데 가장 높다.
아프리카 내 기독교인은 현재 6억 9,200만 명으로 2000년(3억 7,900만 명)보다 1.8배 늘었다. 2050년에는 12억 8천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출처: 국민일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태복음 5:10-12)
하나님, 주님을 따르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하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합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들을 하늘의 복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십자가와 교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믿음을 끝까지 붙들어 주십시오. 순교와 핍박에도 힘 있게 전진하는 북아프리카의 교회를 통해 이 땅의 무슬림에게 천국 복음이 전파되게 하사 잃어버린 영혼을 주께로 돌이켜 예배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