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구원을 얻게 하소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싱가포르에서 올해 뎅기열 환자가 4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서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레이스 푸 싱가포르 지속가능성·환경부 장관은 지난 24일 ‘2022 싱가포르를 청결하게’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올해 현재까지 5천500명 가까운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전체 뎅기열 환자 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뎅기열 환자 수는 5천258명이었다. 그러면서 “지금이 겨우 4월이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추세다. 앞으로 다가올 기간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통상 싱가포르에서는 5-10월에 뎅기열 환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다.
푸 장관은 뎅기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집 주변이나 공사장 등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뎅기열은 이집트 숲모기, 흰줄 숲모기 등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자의 70-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심하면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에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증후군이 나타난다. 푸 장관은 “뎅기열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뎅기열에 걸리지 않도록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4천 명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주 뎅기열 환자는 746명으로 2020년 8월 말-9월 초 주간 환자 937명 이후로 가장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립환경청(NEA)은 싱가포르가 이미 뎅기열 급증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올해 뎅기열 환자 급증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따뜻한 가운데 비가 오고 습한 날씨가 최근 이어지면서 이집트 숲모기 개체 수가 많아졌다고 NEA는 설명했다.
또 2019년과 2020년 뎅기열 환자를 대거 발생시킨 혈청형 2 뎅기 바이러스와 함께 흔치 않은 혈청형 3 뎅기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NEA는 설명했다. 2019년 뎅기열 환자는 1만 5천998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3만 5천315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폭증했다(출처: 연합뉴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편 80:7)
하나님, 뎅기열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싱가포르를 긍휼히 여기사 백성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십시오. 코로나19에 이어 뎅기열로 인해 다시 근심하고 있는 정부에게 모든 주권이 오직 주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는 은혜를 주셔서 주를 찾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이때 싱가포르의 교회가 복음을 전하며 바이러스 뿐 아니라 죄와 사망에서 회복시키시는 주의 얼굴의 광채를 이 땅에 알리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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