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주의 도를 가르치소서”
“교육의 자리에서 기독교 교육이 바로 서고, 다음세대가 믿음 안에서 자라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와 흔적을 남기는 신앙인들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다음세대와 한국 교육의 회복을 바라는 이 시대 어머니들의 기도는 간절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20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 어머니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내달 교육감 선거 등을 앞두고, 기독교 학교의 미래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가 기도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설교를 전한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지금이 있기까지는 국가 위기 속에서도 기도의 등불을 밝혔던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가 있었다”며 “그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우리 자녀들과 수많은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신앙을 전수할 수 없는 여러 제약들로 인해 기독교 학교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전 성도가 기도에 힘쓰며 기독교 학교를 살리는 운동을 일으키자”고 권면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교육 회복과 공교육의 정상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한 성도들의 관심을 요청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육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동안 기독교 교육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교육을 받는 상황이다. 이제 학교 현장에서도 온전한 기독교 교육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나아가 교육의 발전을 위해 성도들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숭실대)는 “다음세대가 학교 현장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성도들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등 기독교 교육단체들은 앞서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을 시작했으며 성도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인식 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함 교수는 이날 인식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한국교회 성도의 과반수 이상이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과 사학법 내용 등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감의 성향과 정책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향이 결정되고, 정부 정책에 의해 기독교 학교의 존립 여부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함께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우리 자녀들이 온전한 기독교적 교육을 통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로 자라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이 이 땅 가운데 실현되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로써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시편 86:6,11)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누가복음 23:28)
하나님, 기독교 교육 회복과 다음세대를 위한 어머니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응답하시고 이 세대를 새롭게 해주십시오. 자녀의 영혼을 위해 우는 부모세대를 주의 복음으로 만나주셔서 세속적 가치를 따라 구했던 기도의 내용을 바꾸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복을 주옵소서. 위기에 처한 기독교 교육이 제자리를 찾는 통로가 될 교육감 선출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하사 자녀에게 주의 도를 따라 가르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마련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의 풍조를 거슬러 진리 안에 행하며 일심으로 주를 경외하는 증인으로 세워져 그날의 영광을 향해 달려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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