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인도하사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전쟁이나 내전, 정치적 박해 등으로 고향을 떠난 강제 이주민(난민)이 전 세계에서 1억 명을 처음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16일 공개한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은 지난달 기준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수많은 피란민이 발생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전 등으로 고향을 등진 아프리카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점도 이런 추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모국을 떠나 다른 국가에서 보호를 받는 난민은 전체의 30.3%에 해당하는 2천710만 명이다.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시리아(680만 명), 베네수엘라(460만 명), 아프가니스탄(270만 명), 남수단(240만 명), 미얀마(110만 명) 등 5개국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전체 난민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간 비율은 6.4%(570만 명)에 불과했다. 터키는 38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며 8년 연속 최다 수용국의 자리를 지켰다. 우간다(150만 명), 파키스탄(150만 명), 독일(13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난민 신청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미국(18만 8천900건)으로, 전체(140만 건)의 13.5%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14만 8천200건), 멕시코(13만 2천700건), 코스타리카(10만 8천500건), 프랑스(9만 200건) 등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강제 이주민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이들은 2020년 980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5% 증가한 1천130만 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76%는 여성과 어린이라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
아·태 지역 강제 이주민이 가장 많이 머무는 나라는 파키스탄(150만 명)이다. 방글라데시(91만 9천 명)와 이란(79만 8천 명)이 뒤를 이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 대표는 “지난 10년간 강제 이주민 수는 매년 증가했다”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분쟁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한 이 참담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 이주민에는 정치적 박해 등의 우려로 국제적 보호 필요성이 인정되는 난민과, 고국을 떠나 보호를 요청 중인 난민 신청자, 거주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공인된 국경을 넘지 않은 사람을 뜻하는 국내 실향민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난민은 2천710만여 명, 난민 신청자는 460만여 명, 국내 실향민은 5천320만여 명에 이른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2,4,6)
하나님, 전쟁과 내전, 박해로 고국을 등진 전 세계 난민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어선 상황을 긍휼히 여기사 이들을 여호와의 집으로 인도해 주소서. 자신의 터를 떠나 곤고해진 심령들에게 열방의 교회가 앞장서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가진 통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이들을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열방에 흩어진 영혼들이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의지하여 평생에 베푸신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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