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 우간다 남성이 복음을 전하다 무슬림에게 살해당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6일 전했다.
우간다 동부 키부쿠 지방 가사시라 지역 몰루 마을의 시몰리아 라티푸(47세)는 지난 3일 저녁 ‘그리스도의 제자 예배 센터’에서 저녁 예배를 마치고 나온 후, 몰루 인근 늪에서 칼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에 의하면 라티푸는 그의 기독교 개종을 비난하던 세 명의 남성에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덤불 속에서 보니 살인자들이 무슬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었다”면서 용의자로 알리 부인자, 무하마드 카문야니, 자마다 왈롬바라는 세 명의 남자를 지목했다.
익명의 목격자는 “부인자가 칼로 그의 머리를 베는 것을 보았는데, 이후 그들은 떠났다”면서 “우리는 덤불 속에 30분 정도 숨어있다가 용기를 내어 천천히 그 살해당한 사람에게 다가갔는데 그가 ‘그리스도의 제자 예배 센터’에서 우리와 함께 예배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에마뉘엘 무제이 교회 목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자정 무렵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지역 주민들은 다음 날인 7월 4일 일찍 사건 장소로 가서 라티푸의 시신을 확인했다.
무제이 목사는 “마을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어떻게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이 되었는지를 간증하던 사랑하는 성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몰루 마을로 몰려들었다”며 “그의 간증은 우리 교회에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우리는 역동적인 전도사를 잃었다”고 했다.
주민들이 살해 용의자인 부인자를 죽이려 하자 경찰은 부인자를 체포해 키부쿠 경찰서로 연행했다. 부인자는 경찰에게 “그에게 이슬람으로 돌아오라고 경고하며 여러 번 기회를 주었지만 그는 외면했다. 우리는 그를 죽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에 격분한 기독교인들은 지난 5일 8개 마을에서 용의자인 부인자, 카문야니, 왈롬바의 집에 불을 질렀다.
라티푸에게는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들이 남겨져 있다. 몰루의 우간다 성공회 존 에무가 지역 의장은 라티푸의 시신을 보고 애도하며, 주민들에게 죽은 라티푸의 가족을 보살펴주고 모든 가해자를 고발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경찰관들은 부인자와 함께 있던 다른 두 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
우간다의 헌법과 다른 법들은 종교를 전파하는 것과 한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할 권리를 포함하여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다. 이슬람교도들은 우간다 인구의 12%를 차지하며, 우간다의 동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19-21)
하나님, 라티푸 전도사의 순교의 피가 우간다에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고 유가족에게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주십시오. 용의자들에게 그가 죽기까지 붙들었던 믿음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들이 주를 찾을 때 만나주사 회심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소서. 이 일에 격분한 성도들이 친히 원수를 갚지 말라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는 십자가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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