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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쿠바 반정부 시위 1년…거리의 외침 사라졌지만 고난은 여전

▲ 출처: atlanticcouncil.org 사진 캡처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요 요새이시라

2021년 7월 11일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쿠바 곳곳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을 외쳤다. 공산국가 쿠바에선 매우 이례적인 반(反)정부 시위였고, 그 규모도 1959년 공산혁명 이후 62년 만에 최대로 분석됐다.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당시 시위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로 뜻을 모은 사람들이 기습적으로 감행한 것이었다. 잦은 정전과 생필품난 등에 지친 쿠바인들은 참다못해 거리로 나와 공산정권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당국의 발 빠른 강경 진압으로 시위 불꽃은 금세 꺼졌지만, 시민을 분노하게 한 경제 위기 등은 1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아있다. 시위 직후 당국은 한동안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했고, 시위자들을 무더기로 연행했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당시 시위로 체포된 이들은 1천400명이 넘는다.

쿠바 정부는 당시 시위가 미국의 선동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하며 시위대를 탄압하면서도 동시에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책들도 일부 내놨다. 입국자의 음식·식료품 반입 한도를 없앤 것이 그중 하나였다.

지지부진한 경제 개혁의 속도도 다소 높여 지난해 8월 민간 중소기업의 설립을 허용했다. 쿠바 정부는 이후 지금까지 3천980개의 민간 중소기업이 설립돼 6만 6천3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도 쿠바의 극심한 경제 위기를 해소하긴 역부족이었다. 1년 전 시위 무렵부터 쿠바는 관광업 위축 등 코로나19 충격과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에서 더 수위가 높아진 미국의 경제 제재 등이 맞물리며 1990년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최악이라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나아질 길이 보이지 않는 경제난과 자유가 억압된 현실에 지친 쿠바인들은 고국을 등지고 있다. 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미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다 적발된 쿠바인들은 14만 명가량에 달한다.

1980년대 쿠바 경제난 속에 쿠바 마리옐항을 통해 12만 5천여 명의 쿠바인들이 미국으로 간 이른바 ‘마리엘 엑소더스’ 때보다도 큰 규모다. 육로 미국행 시도가 크게 늘었지만, 카리브해를 건너 미국으로 가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5월까지 해상에서 적발된 쿠바인들은 2천464명으로, 2016년 이후 최다라고 미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쿠바 태생 변호사인 루이스 카를로스 바티스타는 AP통신에 “10개월 사이 쿠바 인구의 1.5%가 떠났을 수도 있다”며 “쿠바에서 삶을 이어가려는 젊은이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편 62:1-2)

하나님, 극심한 경제난과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혼란한 쿠바를 주님 손에 올려드리니 이 땅을 돌보아 주십시오. 자유를 억압하는 현실에 지쳐 고국을 떠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계시하여 주사 주님 안에 있는 참 자유를 알게 하옵소서. 쿠바 정부가 위기 극복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인생의 요새이심을 깨달아 주를 의지함으로 백성들의 고통을 돌아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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