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오름폭이 주춤한 영향이다. 그러나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1개월 만이다. 8월에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데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
농산물과 개인 서비스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이 중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8.5%)보다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배추(78.0%), 오이(69.2%), 파(48.9%) 등 채소류가 27.9% 올라 전월(25.9%)보다 상승 폭을 키우고 2020년 9월(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3.7%)과 수산물(3.2%)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였다. 생활물가지수와 근원물가는 모두 상승 폭이 전월(7.9%/4.5%)보다 둔화했다. 그러나 신선식품지수는 14.9% 올라 전월(13.0%)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기획재정부는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이 결부된 결과로 연중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밥상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축산물도 6-7월 할당 관세 적용 이후 다소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힌남노는 6일 오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예상 경로는 오후 4시에 발표된 예상 경로와 비교했을 때 부산과 더 가깝게 붙어있다.
다만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할 정도로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태풍 위치 70% 확률 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이사야 25:4)
하나님,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전쟁, 재난, 경제 침체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 속에 추석을 맞이하는 중에 강력한 태풍까지 예보된 한국의 상황을 다스려주옵소서. 이 백성과 교회가 어려울 때에 주님을 더욱 찾고 기도하게 하셔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신 하나님의 구원을 얻고 살아가게 하소서. 폭풍 중의 피난처이신 주님께 구하오니 태풍의 기세를 소멸해 주시고, 명절에 이 민족의 가정 마다 주의 은혜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