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울 것이라”
“하나님, 왕을 지켜주소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73)가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영국 즉위 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왕실 저택인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선언했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세상을 떠나면서 이미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했다.
군주를 보좌하는 원로 정치인과 관리 등이 주재하는 즉위식은 영국이 헌법상 새 국왕을 맞이하는 중요한 형식적 절차다. 이 즉위식은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이후 70년 만에 열린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생중계됐다. 즉위식은 두 차례 나눠 진행됐다. 먼저 국왕 정치 자문기관인 추밀원이 회의를 열어 선언문에 서명했다.
나중에 찰스 3세가 추밀원을 접견해 즉위 선언을 하고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맹세를 읊었다. 이날 찰스 3세는 부인인 커밀라 왕비,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즉위식에 참석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범으로 받들어 왕위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찰스 3세는 “어머니는 평생 사랑과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했다”며 “이제 내게 넘어온 국왕의 의무와 막중한 책임감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연합뉴스 종합).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명기 17:18-19)
하나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로 70년 만에 새로운 국왕을 맞은 영국에 새 일을 행하여 주옵소서. 먼저는 왕위에 오른 찰스 3세가 통치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를 위해 이 땅의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또한, 영국에 복음의 물결이 다시 일어나게 하사 주의 규례를 사랑하는 거룩한 나라와 백성들로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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