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레바논] 예금인출 막힌 레바논, 예금자들의 은행 공격 이어져

▲ 출처: 유튜브 채널 WION 영상 캡처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스니 주의 열매를 바라라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중동 국가 레바논에서 예금인출 제한 조치로 은행에 맡긴 돈을 찾지 못하는 예금자들이 총기를 소지한 채 은행을 공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블롬(BLOM)은행 지점에 총을 든 남성이 침입해 자신의 계좌에 예치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아베드 수브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후 총기를 은행 보안요원에게 넘기고 해가 질 때까지 은행 직원들과 예금 인출 문제를 논의했다.

또 이날 베이루트에 있는 레바논걸프은행, 리바노-프랑셰즈 방크, 뱅크메드 은행의 지점에서도 총기를 소지한 예금자들의 ‘과격한’ 예금 인출 요구가 잇따랐다. 군인 출신의 한 예금자는 지점 내에서 위협사격을 했고,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 자살하겠다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모함마드 알-무사위라는 남성은 장난감 총기로 은행 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레바논의 은행 시스템은 우리를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은행을 습격한 이들 중 일부는 예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거나 돌려받기로 한 뒤 자진해서 돌아갔고, 일부는 보안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은행 습격의 포문을 열었던 바삼 알-셰이크 후세인 씨는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있는 한 이런 일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가. 그들에게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금자 단체인 ‘예금자 연합’은 이날 5건의 은행 습격을 ‘예금자 봉기’로 규정하고 은행의 인출 제한에 맞선 정당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예금자들의 은행 습격이 들불처럼 번지자 레바논 은행연합회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모든 은행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019년 시작된 레바논의 경제난은 코로나19 대유행과 2020년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를 만나면서 사상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파운드화 가치는 90% 이상 폭락했다. 세계은행(WB)은 이 경제 위기를 19세기 중반 이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불황으로 진단했다.

레바논 은행들은 ‘뱅크런’(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을 우려한 고객들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을 막기 위해 대부분 고객의 예금 인출을 제한했다.

달러 인출은 모두 막았고, 현지 통화인 파운드화로 인출을 원하면 1997년부터 유지돼온 고정환율(1달러당 1천517파운드)을 적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암시장에서 1달러는 약 3만 8천500파운드 선에 거래된다.

레바논 경제는 해외 취업자들의 달러 송금 의존도가 상당하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척이 달러를 보내와도 정식 은행 거래를 통하면 엄청난 손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야고보서 5:3,7-8)

하나님, 레바논의 경제난으로 인해 은행을 공격하며 혼란을 조성하는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주님을 만나 도우심과 긍휼을 구하게 하옵소서. 손해를 입고 낙심한 영혼들에게 복음이 들려져 위로를 얻으며 녹슬어 없어질 재물이 아닌 영원하신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세에 재물을 쌓던 어리석음을 벗고 곧 강림하실 주를 바라며 의의 열매를 심는 레바논 백성들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
▲ 우크라 아동 50만 명, 안전 등 즉각적 위험 직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약 50만 명의 아동이 폭력, 폭격, 가족 이산의 고통에 처해 있다며 우려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아동들은 안전과...
W_1121 P필리핀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도움의 손길 절실
“내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카가얀 데 오로에 있는 빈민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약 166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200여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 GMA, INQUIRER(인콰이어러)...
w_1121 A긴급기도
11월21일 긴급기도
▲ 에콰도르, 극심한 가뭄‧산불로 60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극심한 가뭄과 그에 따른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콰도르가 6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뉴스1이 19일 CNN을 인용해 전했다. 이네스 만자노 에콰도르 국가재난안전위원회 회장은 지난...
W_1120 P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원주민 보호법 개정안, 기독교인 박해 심화시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라” 멕시코가 토착 사회에서 지역의 관행과 전통을 행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토착민 권리의 승리라며 환영했으나, 한편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오히려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W_1120 A긴급기도
11월20일 긴급기도
▲ 유럽연합 “中 신장서 러시아 군사용 드론 생산” 유럽연합(EU)이 중국 신장에서 러시아군 군사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뉴시스가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전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SCMP에...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
W_1121 P필리핀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도움의 손길 절실
w_1121 A긴급기도
11월21일 긴급기도
W_1120 P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원주민 보호법 개정안, 기독교인 박해 심화시켜
W_1120 A긴급기도
11월20일 긴급기도
kyle-cesmat-GzDCekFHOLI-unsplash
11월22일
스위스(Switzerland)
W_1122 A긴급기도
11월22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