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며 다투지 말라”
지난 9월 19일 동예루살렘에 있는 약 150개의 학교가 이스라엘의 교과서 도입에 항의하는 파업에 들어가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내몰렸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동예루살렘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곳의 파업 사태는 오랜 세월 계속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팔레스타인 학부모들과 활동가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쓴 교과서를 가지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워나가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에 이스라엘 당국과 활동가들은 팔레스타인 교과서가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폭력 저항을 미화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이스라엘 교육부는 올해 7월 동예루살렘의 학교 6곳에 대한 면허를 정지하고, 1년 안에 교과과정을 수정하지 않으면 학교 허가를 영원히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유는 그 학교들이 팔레스타인 당국에서 펴낸 교과서를 계속 사용하면서 이스라엘 교육부의 교과서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 사샤 비톤은 팔레스타인의 교과서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군에 대한 저항 의식을 고취하는 증오 발언 등이 다수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분은 변경하거나 삭제한 이스라엘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요르단으로부터 탈취한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학교들과 이스라엘 정부가 교과서 문제로 씨름하게 되면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독립 국가 건설을 꿈꾸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센 저항을 예고하고 있다.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80년 이스라엘이 공식 병합을 선언하고 이스라엘 국적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발급한 거주민 증명서만으로 살고 있어서 그 지위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출처: 뉴시스 종합).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니라(호세아 4:1-2,4)
하나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지역에서 교과과정을 두고 촉발된 갈등에 150여 개의 학교가 문을 닫아버린 상황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자기에게 유리한 편으로 역사를 왜곡하며 다음세대의 마음에 증오와 분열을 심게 하는 사탄의 속임을 진리의 빛으로 비추사 멸하여 주소서. 열방의 교회가 기도하여 두 민족이 여호와의 말씀을 들음으로 다툼을 그치고, 서로를 책망하는 죄를 떠나 화평을 배우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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