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긍휼이 어둠과 죽음에 앉은 자에게 비치시리라”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의 이주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 인도인 9명 등 1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몰디브 수도 말레의 3층짜리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큰불이 났다.
당국 관계자는 1층 자동차 수리 창고에서 발생한 불길이 위층으로 번졌다며 “지금까지 시신 10구를 수습했다”라고 말했다. 사망자 중 9명은 인도인이며 1명은 방글라데시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대피했고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몰디브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상당수 외국인 이주노동자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난 건물도 약 10개의 방을 갖췄는데 모두 공간이 매우 협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들은 EFE통신에 이 건물에 25명 이상이 살았다고 말했다.
말레의 경우 거주자 25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인근 남아시아에서 온 노동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기도정보에 따르면, 몰디브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아래에 어두운 현실이 숨겨져 있는 나라라고 한다. 이 땅에는 표현과 믿음의 자유를 제한하는 공적인 힘이 강력하고, 사회 규범의 타락이 만연하다. 몰디브는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범죄율과 갱단 활동 모두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와 10대 약물남용(10대의 70%까지)은 심각한 수준이다. 종교는 오직 이슬람교만 인정하고, 정부는 다른 모든 종교에 대해 금지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슬람 신앙이 아닌 ‘판디타’라고 불리는 미신을 따른다(출처: 연합뉴스, 기도24․365본부 종합).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누가복음 1:78-79)
하나님, 몰디브에서 이주노동자 숙소에 화재가 발생한 일을 살펴 주시고 속히 구조가 진행되어 더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갑작스러운 사고와 죽음의 소식에 비통할 가족들에게 유일한 위로가 주님이시기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잘 알지 못하는 몰디브를 긍휼히 여기셔서 돋는 해가 임하듯 생명의 빛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어 이 땅 영혼이 구원을 얻게 해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