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도다”
최근 러시아 점령 7개월 만에 되찾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으로 주민들이 돌아오는 기쁨의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여전히 모든 것이 부족하고, 자원봉사자들은 헤르손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 함께한 미국 CBN뉴스가 지난 21일 헤르손 소식을 전했다.
첸트랄네 주민 엘레나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드디어 고향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난방과 전기, 수돗물이 없어도 이곳 사람들은 마침내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얻은 것으로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바로 ‘자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헤르손 주민 스네자나 목사와 그녀의 남편은 미국에 있었다. 그녀는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교회가 헤르손에 있는데 우리가 그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 정말 참담했다”고 말했다.
헤르손에 사는 마리아는 러시아의 압제 아래 사는 것이 어떠했는지 들려주었다. “만약 당신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말한다면, 러시아군은 바로 그 자리에서 당신을 죽일 것이다. 그들은 묻지도 않고 그냥 당신 차를 빼앗고 떠나버린다”고 말했다.
마리아는 오랜 친구와의 재회가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린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하루하루가 1년 같았다”고 말했다.
어떤 남성은 자신이 도시로 돌아오는 우크라이나군을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대체 믿기지가 않았다. 그 기쁨이란!”이라고 그때의 감격을 나눴다.
교회 성도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도왔다. 한 주민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셨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셨다. 주님의 손길이 우리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하나님은 자비롭고 선하신 분이다. 그분은 우리가 있는 곳에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우리는 많은 기적을 보았다”고 말했다.
비록 음식이 떨어지고 전기와 물을 다시 공급하는 데 몇 주가 걸릴지라도,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도시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헤르손 중앙 광장에 모였다. 스네자나 목사는 “어떤 기분인지 설명조차 할 수 없다. 정말 행복하다. 이 위기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산 같았지만, 오직 하나님은 가능하셨다”고 고백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편 126:1-3)
하나님,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헤르손 주민들이 7개월 만에 자유를 얻게 하시고, 그 가운데에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곳 주민이 위기와 고난의 시간에 함께하시며 위로부터 난 소망을 붙들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뭇 나라 가운데에 전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땅의 교회가 죄와 사망의 압제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십자가 복음을 전하며 영원한 생명으로 영혼들을 인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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