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하나 되어 아버지를 세상으로 알게 하리라”
범국민적 통일기도운동인 ‘애기봉 화요평화기도회’가 지난 15일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이하 민교협, 총재 황우여 장로, 이사장 송기학 장로)는 이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박해받는 교회들을 섬기는 오픈도어선교회 영국지역 주요 인사들과 더불어 한국교회 ‘애기봉 화요평화기도회’ 창립예배를 진행했다.
화요평화기도회는 구 동독지역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18명의 소수의 무리가 모여 시작했던 ‘월요평화기도회’를 벤치마킹한 대한민국의 범국민적인 통일기도운동이다.
이날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세기총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화평케 하는 자’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탄을 이기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뿐”임을 강조하며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제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범국민적이며 체계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오픈도어선교회를 대표한 영국 웨스트민스터교회 수석 사제인 하워드 새터스웨잇(Howard Satterthwaite) 목사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독일 통일에 라이프치히 성니콜라이교회 ‘월요평화기도회’가 그 시작점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난 역사가 말해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하워드 목사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를 시작한다는 사실에 벅찬 감격을 느낀다”라며 “이는 다시 한번 세계교회사에 지구촌 평화를 위한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하여,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앤디 글러버(Andy Glover) 목사가 ▲전 세계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서 사역하다 일시 귀국한 김바울 선교사가 ▲지구상의 분쟁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를 마치고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리더들은 북녘땅을 볼 수 있는 야외 전망대에 올라 망원 장비 등을 이용해 북녘땅을 관측했다.
북한을 바라보던 하워드 목사가 “오 하나님, 북한 사람들을 구원하소서!(Oh God, save the people of North Korea!)”라고 기도를 시작하자,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북녘땅을 향해 손을 높이 들고 한목소리로 1시간이 넘도록 부르짖어 기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한복음 17:22-23)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열왕기상 8:59-60)
하나님, 북한의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기독교계와 선교단체가 ‘애기봉 화요평화기도회’로 모여 간구할 때, 그 기도가 주야로 하나님께 가까이 있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를 연합하게 하신 은혜가 북한에도 임하게 해주셔서 오랜 분단의 역사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영광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독일의 통일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구원 또한 성도의 기도를 통해 일하여 주사 이 세상 만민이 하나님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소서. 속히 국경이 열리고 김정은 정권의 압제와 기독교 박해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서, 그 땅에서 마음껏 주를 예배하는 날이 오게 해주십시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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