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교회 있는 지역에 ‘고독사’는 없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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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않으리라”

서울 마포구 노고산 인근에는 독거 어르신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노후화된 거처에서 홀로 사는 분들이 이곳엔 적지 않다. 몇 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신촌 번화가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그런데 최근 이 지역에서 홀로 사는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다. 특별히 고독사 위험이 큰 주민들을 위해 지역 17개 교회와 대흥동 주민센터가 손을 맞잡았다. ‘대흥동 고독사 제로(ZERO) 프로젝트’다.

대흥동 주민센터 김명식 동장은 “제도가 발전하고 복지담당자들이 발로 뛰지만, 여전히 찾기 어려운 분들이 분명 존재한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숨어버리는 분도 있다”며 “그런데 이분들을 위해 목사님들이 나서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명식 동장이 언급한 목사님들은 대흥동교동협의회(회장:장헌일 목사) 소속 17개 교회 목회자들이다. 평소에도 주민센터와 잘 연계돼 협력 사업을 전개해온 대흥동교동협의회는 얼마 전 ‘대흥동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를 출범했고, 실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헌일 목사는 “교회들은 이미 독거 어르신들을 돌보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활동을 해왔다. 지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교회 주변 주민들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과 종교가 협력하는 긍정적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교회들은 독거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위한 사역을 꾸준히 펼쳐왔다. 밑반찬 봉사, 무료 식당 운영, 미용 서비스, 치매 예방 프로젝트를 위한 노인대학 등 다양한 사역이 있다.

한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 목사)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전국적으로 연탄사용가구조사를 진행하는데,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연탄사용가구는 8-10만에 달한다. 해당 가구의 평균연령은 80세가 넘고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다.

매년 교회를 중심으로 단체와 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경제불황을 겪으며 움츠러든 마음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올해 후원 및 봉사는 전년 대비 57%나 감소했다.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연탄 가구의 겨울 평균 연탄 사용량은 하루 6-8장, 한 달에 200장 정도가 필요한데 후원 감소로 가구당 50장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후원에만 의존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연탄 사용 횟수를 줄여 버티고 있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역을 이어가는 연탄은행은 올해 300만 장 나눔을 목표로 세웠지만 매달 정한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출처: 기독신문, 아이굿뉴스 종합).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잠언 28:18,27)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0:36-37)

은혜의 하나님, 추운 겨울에 한국교회가 주변의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섬기며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여러 모양으로 이웃을 돕는 교회들이 지역 사회와 활발히 교제하며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대흥동의 목회자와 주민센터가 추진하는 ‘대흥동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가 독거노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사 그들의 삶이 하늘 소망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또한, 한국 사회와 성도를 일깨우셔서 코로나19와 경제불황으로 후원과 봉사가 감소한 연탄은행에 자원하는 손길을 보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한국교회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 복음이 강력히 전파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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