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심이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북부 티그라이 반정부군이 휴전 협정에 따라 11일 중화기를 연방군에 넘겼다.
2020년 11월부터 2년 동안 수만 명의 티그라이주 주민이 죽고 수천 명의 여성이 연방군과 아비 아머드 총리가 불러들인 북쪽 분리 독립국 에리트레아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수백만이 집을 떠나 피난해야 했다.
연방군에게 거의 타도되었다가 다시 힘을 모아 티그라이주 주도 메켈레 등을 탈환했던 연방 반대 지방군은 힘에 부쳐 결국 지난해 11월 2일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때 외국군이나 연방군의 주 철수를 조건으로 중화기 인도 및 포기에 합의했었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에티오피아에서 2020년 말 아비 총리는 주 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연방 명령을 거부하고 연방 군기지를 점령한 인구 900만의 북부 티그라이주에 연방군을 급파해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타도에 나섰다.
에리트레아와 20년 만에 외교 정상화를 하고 개혁 노선 속에 정치 양심수를 석방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아비 총리의 강경책으로 얼마 전까지 군 연합세력 주도의 연방 정부에서 큰 세력을 발휘하던 티그라이주는 학살과 강간과 기아와 궁핍의 땅이 되었다.
반 연방, 반 아비 총리의 티그라이주 지도 세력 TPLF는 자체 군사력의 무력화를 요구하는 휴전 협정에 합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신 티그라이주는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고 전국 단위의 은행과 전화가 들어오면서 일반 행정 서비스 및 국제단체의 구호 활동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에 속했던 시절부터 접경 티그라이와 앙숙 관계인 에리트레아군은 휴전 협정에 참여하지 않아 확실하게 티그라이주에서 퇴각했다고 할 수 없다. 또 티그라이 남서쪽의 암하라주 군대도 연방군과 함께 티그라이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탄압해 사이가 매우 나쁘다(출처: 뉴시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에베소서 2:14,16)
하나님,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반군이 중화기를 인계하며 휴전 합의를 이행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정부군과 반군을 원수 되게 해 죄와 사망으로 이끌던 사탄의 간계를 십자가로 소멸하셨음을 선포하오니, 모든 종족이 주 안에서 한 몸이 되게 하소서. 또한, 종족 학살과 강간으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가 남은 자들에게, 죄인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의 복음이 들려져 그들의 영혼이 위로와 회복을 얻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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