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한 복음을 굳게 지키면 구원을 받으리라”
군 선교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를 중심으로 해외 인턴십과 선교사 자녀 군종병 사역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선교 전략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방부가 육군 3수송교육연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군 생활 중 고민에 관해 물었다. 설문 내용을 보면 ‘전역 후 미래에 대한 불안’이 42%로 가장 높았고 이는 곧 불확실한 ‘취업’ 문제로 연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자발적으로 군대에 오게 된 장병들은 보상심리가 강하고 그 어느 때보다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며 “취업 시장이 녹록지 않다 보니 장병들의 진로 불안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WMA는 장병들의 이 같은 문제에 집중하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선교단체의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병들에게 해외 인턴십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용구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은 “한인교회 교인들의 인적자원 활용, 현장 선교사들의 비정부기구(NGO) 사역 연계, 국제기관 네트워크 등을 통해 장병들에게 취업 정보 및 가능성 등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우선 선교보단 취업에 무게를 두고 군 간부들을 설득해 해당 프로그램이 군 내부에서부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뒤이어 장병들의 자기 계발 시간을 활용해 KWMA 자체적으로 제작한 해외 인턴십 관련 온라인 초급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필요에 따라 관련 멘토들의 코칭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처럼 군대에서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치면 전역 장병은 해외 현장 인턴으로 나가고, 인턴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이를 위해 KWMA, 군 선교연합회, 선교사 등이 합심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 다른 전략도 있다. 선교사 자녀들을 군종병으로 사역하게 하는 것이다. 과거 장병들의 신앙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군종병들은 현재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예배 고착화 등으로 군종병의 필요성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런 공백을 메꾸기 위해 선교사 자녀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선교사 자녀들이 선교지에서 자연스레 경험하고 익힌 선교 경험을 군종병을 통한 봉사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잘 준비된 군종병으로 만들기 위해 조만간 ‘선교사 자녀(MK) 군 오리엔테이션 학교’를 만들고 입대 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출처: 국민일보).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고린도전서 15:1-2)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디모데후서 2:4,22)
구원의 하나님, 군 선교를 위해 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교 전략이 제시되어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전역 이후의 취업과 진로를 불안해하는 청년들에게 해외 선교 현장을 접하며 비전을 받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잘 시행되도록 도와주소서. 또한, 선교사 자녀가 군종병이 되어 그들의 신앙과 선교 경험으로 또 다른 군인들을 섬기도록 준비시키는 단체들에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군 선교를 통해 복무 기간 동안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게 하시며 앞으로의 걸음도 주님 안에서 발견케 하소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그리스도의 병사를 일으키는 일에 더욱 함께 연합하여 기도하며 복음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