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사 죽이기로 한 자를 해방하심이라”
나이지리아 오픈도어의 파트너인 그레이스(Grace)와 네 자녀는 지난해 3월 카두나주에서 몸값을 요구하는 급진 무슬림인 풀라니(Fulani)에 의해 납치됐다. 그녀와 세 자녀는 몸값을 지불한 후 풀려났으나, 그녀의 아들은 비극적으로 살해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납치된 순간부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우리를 데려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도록 기도하고 있었는데, 결국 우리는 그들의 지역으로 끌려갔다. 그곳에서도 우리 중 한 사람도 잃지 않고 구원해 달라고 기도와 금식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3명을 잃었다”라고 했다.
그녀는 “그러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고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고,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레이스는 “현재 나이지리아는 매우 위험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두려워서 자유롭게 교회에 갈 수 없고, 주일예배 중에도 경호원이 필요하다. 몸값을 노린 납치는 나이지리아 전역, 거의 모든 지역에 퍼져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특히 납치당해 몸값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거의 매일 들려온다. 그리고 나와 함께 납치됐던 사람 중 일부는 여전히 수용소에 있다. 나이지리아의 많은 사람이 다시 공격당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했다.
그녀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던 우리는 다시 돌아왔을 때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두려워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누군가의 소개로 오픈도어에 대해 알게 되고 트라우마 치유 모임에 참석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수혈이 필요했던 딸의 치료비를 오픈도어에서 감당해주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를 향해서는 “정부는 특히 안보와 관련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군과 공군, 모든 기관이 하나가 되어 폭도와 맞서 싸워야 한다. 그들은 수풀에서 살고 있기에 정부는 그들의 거주지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결정으로 모든 것이 끝날 수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온갖 종류의 반란과 고난에 직면해 있는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나이지리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2023년 오픈도어가 발표한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나이지리아는 6위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몸값을 위한 납치는 신실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하는 박해의 한 종류이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시편 102:19-21)
하나님, 납치를 당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믿음과 간구를 잃지 않도록 그레이스를 지키시고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몸값을 노린 납치가 끊이지 않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선포되게 해주시고, 정부가 국민의 안보와 신앙의 자유를 위해 힘쓰게 하옵소서. 또한, 열방의 교회가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여 갇힌 자들이 속히 자유를 얻으며 박해 가운데에서도 견실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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