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하라”
니카라과 국가 기관이 2018년부터 심각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오고 있다는 인권전문가들의 보고서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일간지 라프렌사 인터넷판과 EFE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니카라과 대상 인권전문가그룹(GHREN)은 “니카라과 정부가 2018년부터 고문, 위법적 사형 집행, 자의적 구금 등을 자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인권침해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니카라과에선 2018년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는데, 당시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약 15만 명이 추방되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유력한 야당 인사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줄줄이 체포되기도 했다.
인권전문가그룹은 최근 5년간 니카라과에서 100건 이상의 초법적 사형 집행 사례와 수백 건의 고문 및 임의 체포, 수천 건의 정치적 박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인도적 범죄의 최종 책임자로 다니엘 오르테가(77) 대통령과 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71) 부통령을 지목했다.
오르테가는 1970년대 말 소모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지도자 출신이다. 1985년 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오른 뒤 뒤이은 대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2007년 대통령에 재당선된 후 지금까지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얀 마이클 사이먼 그룹장은 인권침해 양상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다”며 “이런 범죄는 현재 진행형으로 저질러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 기관이 국민을 박해하는 무기로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정보기관 등 국가 기능이 정부 반대파의 목소리를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인권전문가그룹은 니카라과 측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최종 보고서까지 보냈지만, 응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고 EFE통신은 보도했다.
좌파 성향의 오르테가는 비슷한 정치 이념을 가진 주변 중남미 국가들로부터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칠레 정부와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니카라과 정부의 정치범 추방 등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콜롬비아는 나아가 국제법 위반 혐의로 오르테가 등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에 회부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디모데전서 2:1-2,8)
하나님, 장기 집권을 위해 반대파 정치인과 언론계 인사 등을 체포하고 고문하는 악을 자행하는 국가 기관과 대통령을 꾸짖어 주소서. 교회가 높은 지위의 사람을 위해 간구하여 위정자들이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회개하게 하옵소서. 부패한 정치 상황에 자국을 떠나 나그네 된 자들이 각처에서 기도의 손을 들어 주의 보호를 받고, 니카라과에 분노와 다툼이 그치고 평강이 임하게 해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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