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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기 집에서 예배드린 기독교인 체포…베트남 종교 자유 심각

▲ 출처: christiantoday.co.kr 사진 캡처

“너희 죄악을 미워하고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70개 이상의 국제 종교단체와 인권 전문가들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베트남의 기독교인 탄압을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21윌버포스(21Wilberforce), 국제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 미국복음주의협회(AAE) 등을 포함한 단체들은 공동 서한에서 베트남 정부의 소수 종교에 대한 억압적 조치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지난 1년간 종교단체에 대한 탄압이 확대됐다며 서한을 통해 “정부가 기독교인에게 신앙 포기를 강요하고, 통제에 불복종하는 가정교회를 단속하고, 독립 종교단체의 구성원들을 정부 산하 조직에 가입하도록 강요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베트남 중부의 닥락(Dak Lak)성 당국은 복음주의그리스도교회(ECC) 소속이자 몽타냐르 토착민 전도자인 Y. 크레치 비아를 자기 집에서 부활절 철야 예배를 드린 혐의로 체포했다. 서한은 “그가 베트남 형법 116조에 따라 국가 통합 정책을 훼손한 혐의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수년간 비아에게 그의 교회가 불법이라고 경고한 뒤, 교회를 떠나 국가 승인을 받은 남부의 ‘베트남복음주의교회’(ECV)에 가입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그가 이 명령을 거절하자 경찰서로 자주 끌려갔으며, 마을 회의 도중 지역 공무원들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아 왔다.

이 서한은 지난 1년 동안 베트남에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형사 고발, 자의적 구금 및 기타 심각한 정부 괴롭힘 사례를 상세히 기록했다. 서한은 특히 미국 영주권자인 아가 목사에 대한 기소가 “초국가적 탄압 사례”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또 바이든 행정부에 종교적 양심수 석방과 소수 종교인을 차별하는 법률의 개정을 위해 베트남 정부를 압박할 것을 권고했다. 베트남계 미국인 보호단체인 ‘보트 피플 SOS’(Boat People SOS)가 추진한 이 서한에는 전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대사인 샘 브라운백과 현 USCIRF 의장인 카트리나 랜토스 스웨트 등도 참여했다.

2022년 11월, 미 국무부는 베트남을 종교적 자유 침해 ‘특별감시목록’(WWL)에 추가하며 우려를 시사했다. 올해 국제선교단체 오픈도어(Open Doors)는 베트남을 세계에서 기독교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중 25위에 선정했다.

오픈도어는 베트남 팩트시트에서 “가정에서 모이는 복음주의 및 오순절 교회들은 엄밀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정부와 사회의 다양한 수준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밝혔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아모스 5:12,15)

하나님, 갈수록 심해지는 박해 가운데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는 단체들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사랑의 수고와 기도를 통해 성도를 억울하게 학대하는 악법이 그치게 해주소서. 또한, 연단의 시간을 지나는 교회가 주의 약속을 붙들고 인내 가운데 선을 더욱 사랑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게 하소서. 주께서 베트남에 긍휼을 베푸사 믿음을 지키는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서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는 나라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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