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2023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I)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2023 한국선교 평창 선언’을 채택했다.
‘다시, 그곳에서’(엡 2:10)라는 주제와 ‘세계 기독교 시대에 한국선교의 재고와 전망’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 모임에는 목회자, 선교사, 해외 초청자, 선교단체 리더, 여성 리더, 평신도 리더, 다음세대, 선교학 교수 등 5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에 복음이 선포된 직후부터 시작된 한국선교는 지난 수십 년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며 “동시에 짧은 기간에 급속히 성장한 한국선교가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나아가기보다는 우리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일방적으로 선교한 과거를 되돌아보며 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주로 서구 국가들에 의해 한 방향으로 진행되던 세계 선교는 이제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다중심적, 다방향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방법에 있어서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복음을 나누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해 발전시켜 나가야 할 6가지 과제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①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길을 여시며 그분의 목적을 성취해 가실 것을 확인한다. ②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고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온 인류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선교에 참여함에 있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이 필요함을 확인한다.
③우리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게 된 것은 축복이며,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교회와 함께 이제까지의 서구 중심의 세계 선교 역사에서 이어가야 할 유산을 계승하고, 단절해야 할 과오를 바로잡는 일에 헌신한다.
④그동안 한국선교는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왔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선교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오던 선교 방식을 적극적으로 성찰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⑤이 땅에 선교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성육신적 삶과 연약함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선교를 본받아 물질과 힘에 의한 선교를 지양한다.
⑥우리는 선교가 해외로 가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의 경계를 넘어가는 것이며, 지역이 아니라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을 위한 것임을 확인한다. 우리 곁에 있는 이방인들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성도 모두가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가는 선교 시대에 적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선교에 참여하도록 노력한다.
평창 대회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미래에 한국선교와 그 선교의 모판인 교회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계속될 것이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되는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될 미래가 우리 앞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한국선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의 노력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16)
하나님,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큰 부흥과 급속한 성장을 이룬 것을 넘어,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통로로 영광에 참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부르심에 순종했으나 선교지의 영혼들을 이해하고 품기보다 일방적 태도를 지녔던 과오를 돌아보며 선교의 시작과 과정, 모든 것이 주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무엇보다 모든 선교사와 한국교회가 큰 구원의 은혜에 사로잡혀 찬송하며 그 영광을 열방에 전하게 하시되, 주의 말씀과 뜻 안에서 온전히 나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모든 민족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며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십자가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선교완성을 속히 이루사 만유 가운데 주님만 홀로 높임을 받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