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니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영국성공회 주교회의가 주일예배 때 동성 커플을 위한 기도를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교단 내 복음주의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사랑과 믿음의 기도’(PLF)에 대한 투표는 교단 내부의 분열을 반영하듯 매우 치열하게 진행됐다. 주교회의에서는 찬성 23표, 반대 10표, 기권 4표, 성직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100표, 반대 93표, 기권 1표가 나왔다. 평신도들 사이에서는 기권 없이 찬성 104표가 나왔다.
주교회의는 오는 12월 17일 주일부터 이 기도문을 기존 예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승인했으며, 여전히 (동성 커플을 위한) 독립 예배를 도입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이와 더불어 기도문 사용에 대한 설명이 담긴 목회 지도서도 출판됐다.
이와 관련, 영국성공회복음주의평의회(CEEC)의 존 던넷(John Dunnett) 전국이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전통주의 성공회 신자들을 위한 긴급 조항 제공을 촉구했다.
CEEC는 이러한 기도를 지지할 수 없는 이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복음주의자들이 성경적 신앙을 고수하는 지역 교회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에베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유럽정통성공회네트워크의 앤디 라인스(Andy Lines) 총대주교는 이 기도문 발표에 대해 “성경을 거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주교회의가 영국성공회 대다수와 총회 성직자 및 평신도의 거의 절반, 소속 회원의 거의 3분의 1의 요청을 무시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다”며 “성경의 권위를 오만하게 거부하고 서구 세속 문화의 최신 추세를 탐욕스럽게 따르는, 매우 분열적인 길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8:2-4)
하나님, 영국성공회 주교회의가 진리를 거부하고 세상의 풍속과 규례를 따라 동성혼을 허용한 악함을 꾸짖어 주옵소서. 세속과 탐욕으로 물든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십자가 복음이 들려지게 하시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주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규례와 법도를 따라 행하는 복음주의 교회가 더욱 정결한 믿음으로 서서, 그릇 행하였던 영혼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주님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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