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주심은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매년 전 세계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를 발표해 온 한국오픈도어 선교회가 17일 2024년 ‘월드와치리스트’(World Watch List, WWL)를 발표하면서 북한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0대 박해국은 북한(1위)에 이어 소말리아(2위), 리비아(3위), 에리트레아(4위), 예멘(5위), 나이지리아(6위), 파키스탄(7위), 수단(8위), 이란(9위), 아프가니스탄(10위)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2022년 한 해(1위 아프가니스탄)를 제외하고 22년간 박해순위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3억 6,500만 명 이상이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박해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시아 기독교인은 5명 중 2명, 아프리카 기독교인은 5명 중 1명, 라틴아메리카 기독교인은 16명 중 1명이 박해 국가에 거주했다.
또 최근 5년간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계속 증가추세였다. 2020년 3억 1,000만 명, 2021년 3억 4,200만 명, 2022년 3억 5,900만 명, 2023년 3억 5,940만 명, 2024년 3억 6,650만 명으로 소폭씩 증가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난민 또는 실향민이 된 기독교인이 증가했다. 전체 난민 또는 실향민 3,450만 명 중 기독교인은 1,620만 명으로 거의 절반(46.96%)을 차지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인으로는 외부 영향으로 강화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과 독재 정권의 공존이 지목됐다.
교회에 대한 공격은 여전했는데, 특히 2023년 5월 인도 마니푸르주 임팔시에서 메이테이족과 쿠키족의 충돌로 36시간 안에 메이테이 교회 249개가 파괴됐다. 이는 메이테이 힌두 폭도들에 의해 파괴된 것이었다. 또 나이지리아,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도 이슬람 반군에 의한 교회에 대한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2024 WWL’을 발표한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 김경복 목사는 가장 박해가 악화된 나라는 라오스이지만, 오히려 라오스의 교회가 가장 부흥하고 믿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한 분석 전문가의 말을 전하면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이러한 박해받는 상황에서는 동반자적 선교전략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박해 현장에 있는 교회가 선교를 이끌어가게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선교에 적응하려면, 선교의 운전대를 그들에게 넘겨주는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립보서 1:28-29)
하나님,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을 향한 박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주신 구원의 증거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열방의 교회가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는 은혜를 믿으며 박해를 이긴 교회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러한 고난받는 교회를 통하여 온 열방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드러내시고 구원받을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사 선교 완성의 그 날을 속히 이루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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