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을 그치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심이라”
북한 국가보위성이 전국 보위국에 한국 TV 프로그램이나 출판물을 보는 행위를 반국가 적대 행위, 이적 행위로 간주해 확고히 제압하며 강도 높은 법적 처벌을 내릴 것을 지시한 가운데, 당국의 강도 높은 단속에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의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경 연선과 최전연(최전방) 지역들에서 텔레비죤(텔레비전) 통로(채널)를 마음대로 돌려 적국(한국)의 방송을 보고 듣거나 출판선전물을 유입, 유포하는 행위는 반국가 적대 행위, 이적 행위, 반동 행위로 이전보다 더 강하게 처벌하라’는 내용의 국가보위성 지시가 전국 보위국에 내려졌다.
국가보위성의 이번 지시는 당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확립된 대남 강경 기조에 따라 내부에 주적(主敵) 관념을 확고히 세우고 이른바 ‘적대국’의 영상물, 출판물 유입·유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13일 “지난 10일 청진시에서 규찰대의 단속에 주민 수십 명이 집단 반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다행히 사법기관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사건은 주민들의 집단 소요 사태까지 번지진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해왔다.
이는 15세의 한 여학생(고급중학교)의 복장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행위로 지정된 옷차림 단속에 걸린 것이라며 이를 해명하던 여학생과 언니를 대학생 규찰대가 구타하자 인근에서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거칠게 항의하며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놀란 규찰대 책임자가 급기야 손전화로 사법기관에 진압을 요청했다”면서 “도 안전국과 시 안전부에서 출동한 안전원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주민들이 흩어졌고 단속된 여학생과 그의 언니는 피투성이가 된 채 사로청(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에 끌려갔다”고 했다.
새해 들어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게 생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단체에서 규찰대를 조직했는데, 길에서 규찰대에 단속되면 건당 북한 돈 5천 원의 벌금과 단속 조서, 소속기관에서 집단적인 사상비판을 받게 된다(출처: 데일리NK, 자유아시아방송 종합).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에베소서 6:9)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누가복음 12:2,7)
하나님,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가 악화함에 따라 주민들의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처벌과 단속을 시행하는 북한 지도부의 악함을 꾸짖어 주십시오. 자기의 권력을 빼앗길까 두려워 이미 많은 주민의 사상이 흔들리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우쳐 주소서. 또한,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이 밀려드는 외부 문물을 접하는 주민들이 가장 먼저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이게 해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얻게 해주옵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북한의 진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 앞에 모든 무릎이 꿇어 경배하며 진리로 참 자유를 얻은 백성들이 열방에 복음의 증인으로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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