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북한] 남한 영화 유포했다고 공개처형…흰 웨딩드레스는 ‘반동’ 딱지

▲ 출처: 유튜브채널 YTN 영상 캡처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믿음이니라”

“2022년 황해남도 ○○군의 광산에서 공개처형을 보았습니다. (처벌 대상자는)농장원으로 나이는 22세였습니다. 처형장에서 재판관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괴뢰(남한)놈들의 노래 70곡과 영화 3편을 보다가 체포됐다’고 읊었습니다. 그런데 심문 과정에서 7명에게 유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2023년 탈북 남성)

북한에서 남한 대중문화 유포자를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공개처형했다는 탈북민 증언이 통일부가 27일 발간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수록됐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복수 탈북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년),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을 도입해 전방위적으로 주민을 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특히 청년층을 외부 정보·문화로부터 차단하려고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는 동향도 뚜렷하다고 통일부는 평가했다. 작년에 탈북한 여성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관련 강연 영상을 본 기억을 떠올리며 “영상 속 해설자가 말하길 결혼식에서 신부의 흰색 웨딩드레스와 신랑의 신부 업어주기는 ‘괴뢰’(남한)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글라스 착용, 와인잔으로 와인 마시기, 여러 개 장신구를 동시에 착용하기도 모두 반동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글라스 착용 모습이 자주 노출되는데도 이를 처벌한다는 것은 의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李)씨 성을 ‘이’로 쓰는 남한식 표기도 반동사상문화로 처벌 대상이다. 

휴대전화 주소록이나 문자메시지에 ‘괴뢰식’ 말투를 쓰는지 검열도 수시로 벌어진다. ‘아빠’, ‘~(직함)님’, ‘쌤(선생님)’ 같은 호칭이나 ‘~했어요’ 등 해요체나 ‘빨리 와!’ 같은 표현이 대표적인 단속 사례다.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한 무자비한 인권 침해도 횡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에는 70m 간격으로 경비대원이 배치됐고 봉쇄구역에 진입하면 발각 즉시 사살하라는 방침도 내려졌다고 한다. 철조망에는 전류를 흘렸다. 2021년 탈북한 한 남성은 그해 한 지역의 당 조직비서와 인민위원장 등 간부 2명이 격리시설에 수용된 주민들의 목욕 요청을 수용했다가 재판도 없이 총살됐다고 증언했다.

같은 해 비상방역위원회가 평안북도에 설치한 초소에서 방역사항을 지키지 않고 도주하던 차량이 사망사고를 내자 그 주민을 사형에 처한 사례도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날 보고서를 파일 형태로 통일부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책자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이 김정은의 국무위원장 추대 8주년인 29일 그간의 민생행보를 나열하며 우상화에 열을 올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 날 이후부터 “절세 위인의 무한한 정의 세계를 뜨겁게 절감한 매혹과 흠모의 나날”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위대한 향도의 손길 따라 인민은 더 밝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제목의 기사에 김 위원장의 다양한 공개 일정을 열거하며 충성심을 고취했다. 특히 지난 3월 15일 하루 동안 강동종합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 훈련을 지도했을 때는 경제와 안보를 모두 챙기는 “애국헌신의 세계”를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로마서 3:27-28)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다니엘 7:26-27)

하나님, 오로지 주민들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법을 만들고 이를 어기면 공개처형을 하거나 재판 없이 사살하여 당국에 대한 충성만을 강요하는 북한의 악행을 꾸짖어 주십시오. 김정은 정권의 탐심을 이기지 못한 억지 우상화가 자랑할 것이 없는 부끄러운 행위일 뿐임을 깨닫게 하셔서 심판이 시작될 그날이 오기 전에 돌이키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마음의 근심으로 심령이 상해 있을 북한 주민들을 돌보사 복음과 기도의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진리가 결론된 북한교회가 이들에게 성도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여기시는 십자가의 은혜로 매 순간 살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하늘 백성 삼으사 모든 열방이 구원에 이르는 복된 통로로 사용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21 P라오스
[라오스] 프랭클린 그래함, 성탄의 진정한 의미 전해…1만 4,000명 참석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12월 첫 주 주말 라오스에서 1만 4,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성경 메시지를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라오 복음주의 교회와 협력해...
W_1221 A긴급기도
12월21일 긴급기도
▲ 튀르키예,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 정신적 문제 일으켜” 튀르키예 정부 전문가가 디지털 기기 의존증이 청소년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상 자폐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18일 경고했다고 뉴시스가 현지 매체 휴리예트데일리뉴스를 인용해...
W-1220 P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들, 성탄 예배 강제 저지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지난 12월 8일 주일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무슬림들이 성탄 예배를 막았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을 주민인 존 시토루스(@JhonSitorus_18)는...
W_1220 A긴급기도
12월20일 긴급기도
▲ 유엔 “시리아, 정권 교체에도 무력 충돌 이어져…새 난민 88만 명”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열흘이 지나도 시리아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피난민이 88만 명까지 불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W_1218 P이라크
[이라크] 기독교 개종 시 박해와 위험…가족에게 폭행, 납치, 살해당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라” 이라크에서는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할 경우 구타, 납치 심지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페이스와이어(Faithwire)는 보도했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W_1221 P라오스
[라오스] 프랭클린 그래함, 성탄의 진정한 의미 전해…1만 4,000명 참석
W_1221 A긴급기도
12월21일 긴급기도
W-1220 P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들, 성탄 예배 강제 저지
W_1220 A긴급기도
12월20일 긴급기도
W_1218 P이라크
[이라크] 기독교 개종 시 박해와 위험…가족에게 폭행, 납치, 살해당해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7
12월22일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성취되는 하나님의 영광"
W_1221 P라오스
[라오스] 프랭클린 그래함, 성탄의 진정한 의미 전해…1만 4,000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