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서 떠나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낀 옛 소련국가 몰도바에서 야권의 반정부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러시아명 키쉬뇨프) 시내 광장에선 4일에도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시민단체 ‘가치와 정의'(DA)가 주도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6일부터 대규모로 번져 매주 일요일마다 이어지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 비폭력과 순수성을 상징하는 흰색 국화를 들고 광장에 모였으며 “정부 퇴진”, “올리가르히(재벌)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를 이끌고 있는 야권 지도자 안드레이 네스타세는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달 6일 선언문에서 밝힌 요구 조건들을 확인하기 위해 모였다”며 “이 범죄 정권은 국민을 잊고 독재정권으로 바뀌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적이고 문명적인 방식으로 빼앗긴 나라를 국민에게로 되찾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대는 지난달 6일 니콜라이 티모프티 대통령과 발레리 스트렐레츠 총리 사퇴,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 조기총선 실시, 직접 선거를 통한 대통령 선출, 유럽화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 요구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관철시킬 것임을 강조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국화를 광장을 에워싼 경찰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시위 현장과 정부 청사 주변에는 경찰이 집중배치 됐으며 경찰 총수에 해당하는 올렉 발란 내무장관이 직접 현장에 나와 상황을 살폈다.
몰도바에선 지난 5월부터 시민단체와 야당이 이끄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오고 있다.
시위대는 현재 집권 연립내각을 구성하는 자유민주당·자유당·민주당 등 3개 정당 지도자들이 국가 예산의 25%에 맞먹는 10억 달러를 3개 은행에서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주요 정부 인사들과 사법기관 수장들을 해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편을 들었던 키릴 가부리치 전 총리가 학위 위조 논란에 휩싸여 지난 6월 자진 사임하고 이후 스트렐레츠 현 총리가 들어섰지만 시위 사태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주도하는 현 연정이 유럽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지만 다수의 국민은 부패한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며 몰도바에서 시위대에 의해 정부가 전복되는 ‘제2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베드로전서3:11)
주님, 몰도바의 반정부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폭력 시위라고 하지만 자기의 원함을 위해 상대편을 미워하고 비방하는 것이 폭행이며 살인임을 알려주십시오. 원수를 미워하고 마음으로 살인하는 것이 당연했던 우리의 모습을 시인합니다. 이런 우리를 바꾸사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게 하신 능력이 십자가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화평케 하신 십자가 복음을 몰도바 국민들에게 들려주소서. 하나 될 수 없을 것 같은 몰도바의 정부와 시위대를 연합하게 하는 능력은 오직 예수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몰도바의 교회가 이때에 더욱 생명으로 연합하여 복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악에서 떠나 화평을 따르게 하여 주십시오. 작지만 생명력 있는 주의 나라가 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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